CINELAB2024-10-07 10:54:45
10월 첫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조커: 폴리 아 되> 북미 박스오피스 1위, 그러나 다소 아쉬운 개봉 성적
10월 첫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는 <조커: 폴리 아 되>가 차지했지만,
개봉 수익은 4,000만 달러에 그치며 1억 9천만 달러의 막대한 제작비에 비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로튼 토마토에서 사용자 평점 37%, 평론가 평점 33%를 받았고,
IMDb에서도 5.4/10의 점수를 기록하는 등 관객과 평론가 모두에게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반응은 향후 흥행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어느새 700만 관객을 돌파한 <베테랑 2>가 10월에도 1위를 지키며
여전한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위인 <조커: 폴리 아 되>는 누적 관객 수 약 45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에서도 전작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묘> 김고은, <파친코> 노상현의 호연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대도시의 사랑법>이
박스오피스 3위에 등극했습니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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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니스 엔드
저니스 엔드
영화를 보다 보면, 어떤 느낌이 올 때가 있다. 이 영화가 그랬는데, 어느 순간, 이 영화는 매우 '개인적'이고 '연극적'인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는 아무 정보 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1차 세계대전이 배경이었고, 영국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것만으로 선택했다.
영화를 다 보고 영화정보를 찾아보니, 내 느낌이 정확하게 맞아서 신기했다. 이 영화는 R. C. 셰리프가 1928년에 쓴 희곡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셰리프는 1차 세계대전에서 영국군 장교로 참전했으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희곡을 썼다.
잘 알려진 것처럼, 1차 세계대전은 재래식 무기로 싸운 전쟁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나온 전쟁이다. 나중에 2차 세계대전이 이 기록을 깨지만, 불과 20년 사이 무기의 발달은 상상을 뛰어넘었다. 연합군은 4천3백만 명이 참전했고, 사망자와 실종자(사망으로 추정)를 합하면 1천만 명이 넘었다. 즉, 4명 가운데 한 명이 전사한 것이다. 여기에 부상자가 1천2백만 명이었으니 사상자로 보면 4명 가운데 2명은 죽거나 다친 것이다.
동맹국은 2천5백만 명이 참전했는데, 사망자와 실종자가 8백만 명이고, 부상자도 8백만 명 정도다. 사상자가 1천6백만 명이니 통계로 보면 동맹국 군인의 피해가 더 컸다.
군인과 민간인 사상자 수는 당연히 2차 세계대전이 훨씬 많지만, 2차 세계대전의 무기는 1차 세계대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고 파괴적이었다. 1차 세계대전은 '참호전'이라는 특징으로 말할 수 있다. 전선을 따라 참호를 길게 파고, 진지를 구축한 다음, 적과 대치한다. 서로 막대한 피해를 입으면서 상대 참호를 점령해야 하고, 그렇게 병사들의 몸뚱이를 갈아넣으면서 전쟁은 끝없는 소모전으로 변해갔다.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나 문학작품이 많다. 가장 유명한 소설 '서부전선 이상없다'를 비롯해 최근에 개봉한 영화 '1917' 그래픽노블 '1914-1918' 등이 있다. 1차 세계대전을 다룬 책 가운데 존 엘리스가 쓴 '참호에 갇힌 1차 세계대전'을 보면, 이 전쟁이 '참호전'이라는 특징을 얻게 된 이유를 잘 설명하고 있다.
이 영화에서도 매우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지만, 참전 군인 대부분은 참호에서 생활한다. 전선을 따라 길고 복잡하게 만든 참호는 아군의 기지 역할을 하고, 안전한 방어진지이면서, 적을 공격할 때도 빠르게 기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적과 아군의 참호 거리는 불과 50미터여서, 상대방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으며, 상대방에게 심리전 - 음악, 방송 등 - 을 펼칠 수 있고, 심지어 적군이어도 임시 휴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다.
참호는 안전하지만 매우 비좁고 비가 오면 진흙탕으로 변해 발이 빠져 엉망진창이 되었다. 여기에 쥐가 들끓고, 미쳐 거두지 못한 아군 병사의 시신을 참호 바깥쪽에 땅을 파서 메워 벽을 만들기도 했다.
영화는 참호 생활의 어려움을 매우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영화가 '개인적'이고 '연극적'이라고 느끼게 되는 부분은 두 가지였는데, 그 하나가 참호생활의 묘사였고, 다른 하나는 군인들 - 장교와 사병 - 특히 장교들의 심리상태를 치밀하게 묘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롤리 소위는 이제 막 장교 훈련을 마치고 임관한 앳된 소위다. 그는 전방 연대로 전입 인사를 하러 왔다가 사단장을 찾는다. 사단장은 롤리 소위의 삼촌(외삼촌)이다. 이 정도 빽이면 좋은 보직을 받아 안전하게 군생활을 할 수 있겠지만, 롤리 소위는 최전방 대대로 배속해달라고 요청한다. 스탠호프 대위가 대대장으로 있는 그 대대로 꼭 배속을 해달라는 롤리 소위의 부탁에, 사단장도 어쩔 수 없다며 수긍한다.
롤리 소위와 스탠호프 대위는 전쟁 전에 함께 살던 사이였다. 롤리 소위의 집안은 명문가로 부유한 - 아마 귀족일 수도 있다 - 집안이었고, 그런 롤리의 저택에서 관리인으로 일하던 사람이 스탠호프였다. 스탠호프는 전쟁이 발발하면서 입대해 지금은 대위가 되었고, 사단에서 유명한 전설적인 대대장이 되었다.
반면 롤리 소위는 학군장교였다가 최근 8주 훈련을 마치고 이제 막 전방부대로 배속받은 신참이었다. 롤리 소위의 기억으로 스탠호프는 자신보다 나이는 많지만 가장 친한 친구였으며,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는 롤리, 롤리의 누나와 함께 셋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 추억이 있었다.
프랑스 최전선에서 독일군과 대치하고 있는 대대는 이제 막 직전 부대와 임무 교대를 하고, 앞으로 6일 동안 참호에서 대기하며 독일군의 움직임을 살피고, 방어 임무를 맡았다. 전선은 벌써 몇달 째 교착상태에 있었고, 소문으로는 독일군의 대대적인 공격이 시작될 거라고 하지만, 그런 소문 속에서 이미 몇 달의 시간이 흘러가고 있었다.
롤리 소위는 전쟁 전의 스탠호프를 기억하고 있었지만, 그가 참호에서 본 대대장 스탠호프는 롤리 소위의 기억에 있던 그 사람이 아니었다. 전입인사를 하러 온 롤리를 바라보는 스탠호프의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렸다. 친동생 같은 롤리였지만, 최전선에서 만나는 롤리를 보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심정이 그의 내부에서 뒤섞이며 심한 내적 갈등이 일어나는 것을 눈동자의 흔들림만으로 느낄 수 있었다.
스탠호프 대위는 전쟁이 발발한 이후 수많은 전투를 치르며 전설적인 군인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탁월한 지휘관으로, 많은 전투에서 승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그가 지휘관으로 누구보다 병사 한 명, 한 명에 대한 애정이 깊기 때문이다. 수많은 전투를 치르며 승리하지만, 그만큼 많은 병사를 잃은 스탠호프 대위는, 부하 병사들 한 명, 한 명이 똑같은 '인간'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동료가 그렇게 허무하게 주검으로 변하는 장면을 보면서 비통한 감정과 그 감정을 누르고 전투를 치러야 하는 지휘관으로의 냉정함을 유지해야 하는 이성 사이에서 갈등을 일으킨다.
결국 스탠호프 대위는 견디기 힘든 감정을 억누르려 술을 마시게 되고, 거의 알콜중독에 이르게 된다. 롤리 소위가 스탠호프 대위를 만난 이후, 이야기는 스탠호프 대위를 둘러싸고 측근인 부하 장교들과 연대장의 대화, 갈등을 깊이 있게 보여주고 있다.
영국군은 첩보를 통해 3월 21일, 독일군이 공격할 거라는 정보를 얻지만, 확실한 정보를 알기 위해 스탠호프 대대에 독일군을 생포하라는 명령이 하달된다. 스탠호프 대위는 더 어두워진 다음 공격하자고 주장하지만, 연대장은 상급부대에 보고해야 한다며 오후5시에 공격하라고 다그친다. 이는 분명 병사들이 더 많이 죽게 되는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스탠호프 대위는 연대장에게 반발하지만, 결국 어쩔 수 없는 한계에 부닥친다.
두 명의 장교와 여덟 명의 병사로 침투조를 짜는데, 지휘장교로 스탠호프 대위와 생사고락을 함께 했고, 가장 친하게 지낸 오스본 중위가 차출되고, 롤리 소위는 자원한다. 그렇게 독일군 생포작전이 시작되고, 열 명의 군인이 독일군 참호로 뛰어들어 독일군 한 명을 생포하는데 성공하지만, 살아돌아온 군인은 롤리 소위와 네 명의 병사였다.
전쟁에서 군인은 그저 소모품에 불과하다는 걸 여실히 보여준다. 전투에서 이기는 방법은, 수많은 젊은이를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적군을 더 많이 죽이는 방법이 유일했던 전쟁이 1차 세계대전이었다. 그런 잔혹한 전술 앞에서 '인간'을 생각하는 스탠호프 대위의 심정은 갈갈이 찢겨나간다.
참호 안에서 일어나는 장교들의 갈등, 장교와 사병의 갈등은 연극적 요소가 강하다. 스탠호프 대위는 마치 햄릿처럼 보인다. 이들은 자신들의 이익과는 아무 관련도 없는 전쟁에 끌려들어온 '개인'이며, 명분이라고는 오로지 '국가의 이익'인데, '국가'는 개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명확하지 않다. 단지 '애국심'만으로 명분을 찾기에는 이 전쟁의 참혹함과 잔혹함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개개인에게 깊은 내면의 상처를 입히고 있다.
스탠호프 대위의 대대가 참호로 들어간 지 나흘째 되는 날, 독일군의 총공격이 시작된다. 나중에 알려지지만, 이날의 공격은 독일군의 '춘계 대공습'으로 기록되었고, 단 사흘의 전투로 양쪽에서 무려 70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독일군의 포격으로 롤리 소위는 등에 부상을 입고 스탠호프 대위가 보는 앞에서 죽음을 맞는다. 스탠호프 대위는 포탄이 어지럽게 터지는 참호에서 전사한 병사들을 바라보며 망연자실한다. 그렇게 참호에 있던 영국군 대대는 전멸한다. 포연이 그치고, 전멸한 영국군 사이를 걷는 독일군은 방독면을 쓰고 있다. 1차 세계대전에서 독가스를 썼다는 주장은 사실로 확인되었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스쳐가듯 잠깐 독일군이 방독면을 쓴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전쟁의 참혹성을 알리고 있다.
전투는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극한 상황이라 결코 낭만적이지도, 인간적이지도 않다. 죽음과 삶의 경계가 없고, 어떤 예측도 할 수 없는 불안정한 상황이기 때문에, 군인은 거의 본능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이런 대규모 살상전에서 살아남은 것이 기적이고 우연이라면, 전사한 병사 역시 그의 죽음은 우연일 뿐이다. 문제는, 인간의 존재가 이런 불분명한 명분 때문에 도구로, 소모품으로 소모되고 있다는 딜레마를 스스로 알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병사 개개인은 전쟁의 거대한 구조를 깨뜨리지 못한다. 결국 구조의 틀에 갇힌 개인은 자신의 삶, 생명을 지키지 못하고, 죽음의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들어가야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며, 이런 모순과 갈등이 죽음보다 더 큰 고통인 것이다.
이 영화는 1차 세계대전이 배경이지만, 인간의 존재와 극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인간들 사이의 갈등, 내면의 심리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어 보편적 공감을 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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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력으로 한사람의 인생이 무너지다 | 영화 샤크
오늘의 영화는 티빙 오리지널로 개봉하여 아직도
꾸준한 인기순위 영화 상위권에 차지하고 있는 영화 샤크 더 비기닝!
과거에 비해 지금 꾸준하게 학교폭력과 관련된 뉴스가 연일 나오고 있는데,
이 영화는 폭력 때문에 누군가의 인생이 한순간에 망가지면서
살아남기 위해 싸움을 하는 이야기 입니다.
기본 정보
장르 : 액션, 드라마, 스릴러, 느와르
감독 : 채여준
각본 : 민지
출연진 : 김민석, 위하준, 정원창
개봉일 : 2021년 6월 17일
평점 : 7.81
스트리밍 : 티빙
기획 의도
뜻밖의 사고로 모든 것을 잃은 학교폭력 피해자 차우솔(김민석)
소년교도소에 수감된 뒤 우연히 종합격투기 챔피언 정도연(위하준)을
만나게 되고,
자신 안의 두려움과 마주한 채 육체적, 정신적 한계를 하나씩
극복해 나간다.
"누구에게도 숙이지 않아도 될 힘을 가르쳐 주세요"
교도소에서 출소해도, 자신을 괴롭힐 배석찬(정원창)을 두려워하던 차은솔은
고된 훈련을 통해 점차 강력한 상어의 공격 본능을 일깨우기 시작하는데...
여담
영화 샤크의 경우 카카오에 연재하고 있는
김우섭 웹툰의 <샤크>를 영화로 재각색하여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티빙 오리지널로 공개된 영화 샤크는
꾸준하게 인기 영화 순위에서 상위권을 자리 잡고 있다.
김민석이라는 캐릭터가 학교폭력 피해자를 너무 현실감 있게
잘 살렸던 것 같아서 더욱더 몰입감이 있었다.
후기 및 결말
영화 샤크 더 비기닝 결말을 살펴보자면
교도소에서 만난 정도현이 떠나게 되자 차우솔은
끈기와 그동안의 훈련을 통해 교도소 내 싸움 4인방과 평화협정을 맺는다
시간이 흘러 차우솔의 출소일이 되고
배석찬은 이제 막 출소한 차우솔을 기다리고 있다가 시비를 건다.
정도현에게 배운 기술을 활용하여 배석찬에게 승리를 거두며
싸움을 가르쳐 준 정도현을 면회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폭력으로 인해 누군가의 인생이 망가지고,
그걸 복수하기 위해서 또 다른 누군가의 인생이 망가지는 악순환이 돼버린...
한줄평 :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절대! 정당화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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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 아는 당신의 정체는
난 MBTI를 좀 신뢰한다. 솔직히 신기하다. 난 INFJ인데, 나 통찰력이 뛰어난 거 맞는 것 같다. 또 심리학에 관심 있는 것도 맞다. 그래서 어제 은행에서 내 순번을 기다리다가 심리학 책을 읽었다. 또 목적과 의미가 있는 데에 열정적이라는 것도 완전 나에 대한 설명이다. 근데 사실 내가 만나는, 그러니까 좋아하는 누군가가 어떤 유형인지는 관심 없다. 내가 무슨 예언가도 아니고 내 주변 사람들 어떤 쪽인지 맞추는 게 그게 조금만 어렵나? 일단 다른 유형의 MBTI를 일일이 다 외우는 게 아니니까 사전 지식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 이유는 '복잡해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인스타그램 둘러보기를 쳐다보다 보면 N과 S 유형이 다른 것부터 시작해서 F와 J도 다르고 뭐 가지각색으로 특색이 있다고 한다. 여러분도 이거 다 외우고 다니지는 않을 거라 생각한다. 내가 지금 컴활 2급이라도 따서 졸업 조건을 맞추는 것도 급한데 이 말이지. 어쩌면 이기적인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사실 나 편하라고 나의 유형만 외우고 다닌다. 내가 나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나 자신이 내가 추구하는 나만의 개성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딱 그거 아니면 MBTI는 나와 멀리 떨어져 있을 수도 있다. 그거 외에는 이것에 대해 별로 신경을 안 쓰기 때문이다. 타인은 보통 좋은 사람이거나 적당히 좋거나 그저 그렇거나 안 좋은 인간이거나 뭐 그렇다.
분명 나만 이러지는 않겠지. 이런 걸 보면 MBTI과 과연 뭐를 위해서 만들어졌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실 가벼운 질답일 수도 있다. 당연히 자아성찰이지. 내가 나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내가 이런 성향인걸 이해하면 미래에 배우자를 찾거나 직업을 가질 때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나 스스로를 이해하기 쉬우라고 만들어진 MBTI도 사실 반론을 만들라면 충분히 있다. 마치 '혈액형 성격 테스트'와 유사할 것 같은데, 모두에게 있는 대략적인 특성을 예쁜 말로 포장했다고 하면 할 말이 없을지도 모른다. 통찰력이 있거나 목적과 의미가 있는 일에 진심인 사람들은 나 말고도 한 트럭이 있을 테니까. 어딘가에 분류되고 싶은 사람들의 특성을 이용했다고 하면 뭐라 다른 말을 할 수 있을까? 나 역시 그런 욕구를 가진 사람이니 나는 어쩌면 나를 속임으로써 나 자신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일 수도 있다. 에이. MBTI를 욕하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우리 모두 사람이라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또 이해받고 싶어 하는 사람일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이 유행의 이면에는 우리가 부정할 수 없는 웃긴 마음이 이면에 깔려 있어서가 아닐까 싶기도. 다들 자기가 이렇다는 걸 아니까 세상이 말하는 다른 수작(?)에 넘어가고 싶지 않은 거지. 내가 가는 길이 옳다고 생각하고 싶으니까. 이 심리테스트가 유행처럼 번졌던 2022년 2월의 대한민국에서 1940년대 미국을 소재로 한 영화가 만들어졌다. 주인공은 1970년대의 MBTI 매운맛인 '독심술'이다. 그럴듯한 말로 타인의 마음을 알고 있다고 속여 돈과 명예를 가지려 한 남자 스탠튼의 이야기로 들어가 보자.
1. 어떤 것에 대한 작품인가요?
한 남자가 있다. 이 남자의 이름은 스탠튼이다. 이 남자는 무언가를 불태우고 집 밖을 나섰다. 무작정 가출한 스탠튼. 그렇게 독립하면 뭐가 필요해? 당연히 돈이지. 뭐라도 하자 싶어서 서커스단에 들어가게 된다. 거기서 지나라는 여자를 만나게 된다. 지나의 남편은 독심술 전문가다. 신비롭게 암호화되어있는 책이 궁금했던 스탠튼. 지나를 이용해 마음을 눈치채는 독심술을 터득하게 되고, 뉴욕으로 상경해 좋아하던 몰리와 함께 사람들의 부와 명성을 얻으려고 노력한다. 영화는 이 스탠튼이라는 남자의 일대기를 다뤘다. 독심술을 어떻게 활용해 사람들의 환심을 사는지를 묘사한다. 이 과정 속에서 벌어지는 서커스단 내부의 치정이나 후반부 릴리스와의 대립이 영화의 주 소재다.
2. 어떤 영화로 정의할 수 있을까요?
거짓말에 관한 영화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영화를 관통하는 거짓말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타인을 향한 거짓말이다. 주인공 스탠튼은 거짓말을 하지는 않는다. 철저히 사실에 근거해서 말한다. 예를 들어 난 방금 젤리를 먹어서 손에 달콤한 냄새가 난다. 만약 스탠튼이 내 옆에 있었으면 '이 사람은 군것질을 좋아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면 나는 '어 어떻게 알았지' 싶을 것이다. 그리고 내 아빠를 만난다면 내가 사준 신발을 보고 '아들이 뒤늦은 바람이 들었었군요'라고 답할지도 모른다. 스니커즈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모를 수도 있지만 나름 무난한 제품을 신고 다니기 때문이다. 스탠튼은 이렇게 거짓말을 하지는 않는다. 철저히 사실에 근거한 말을 한다. 그 근거를 통해 사람에 대해 유추하는 것이 적중률이 높은 것이다. 근데 그게 거짓말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를 이야기를 해서 사람들의 신뢰를 사 돈을 벌고 또 죽은 사람을 이용하며 마치 신기가 있는 사람처럼 행동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철저히 거짓말은 하지 않지만 달콤한 말로 타인을 속이는 자에 대한 이야기로 쓸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다른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가 있을 텐데, 이는 영화 안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인물들이 어떤 인물을 속이는지를 염두해서 보면 영화에 대한 감상이 넓어질 것 같다. 그게 이 영화를 통해서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인 것 같기도 하니까. 또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염두해야 할 한 키워드기도 한 것 같다.
3. 이 영화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 미장센이다. 뭐랄까, 영화의 톤이 전체적으로 어둡다. 어두운 색감이 영화를 이끄는데 이걸 보는 재미도 충분하다. 솔직히 초중반부 영화 빌드업이 고루하다고 느낄 구석이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이 화면 예쁜 즐거움이 극을 이끌어가는 부분도 있을 정도다. 원래 크리쳐 묘사 맛집이었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주장기가 빛을 본 셈이다. 특히 영화의 하이라이트 신에서 루니 마라가 눈밭에서 나타난 장면이 기억난다. 그런 청록색의 밤은 몇 시에서 찾을 수 있을까? 뭔가 태어나서 자주 본 적 없는듯한 뒷배경이었다. 뿐만 아니라 릴리스의 사무실과 어울리는 헤어-메이크업-코디, 검-빨을 활용했던 루니 마라까지 인물 코디 디자인도 탁월했다고 생각한다. 감독이 꽤나 섬세한 사람일 것 같다.
두 번째. 엔딩이다. 이 글은 스포일러가 없는 글을 표방한지라 구체적으로 뭐라 적을 수는 없다. 또 영화를 보다 보면 예상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솔직히 어느 정도는 뻔하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뭘 생각했든 설마? 싶었을 것 같기에 엔딩은 참 곱씹어도 보기 괴로웠다. 치밀하게 설계된 영화의 내러티브가 일품인 작품이었다.
세 번째. 주인공 브래들리 쿠퍼다. 이렇게 한 사람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는 전에도 몇 번 있었다. <아이리시맨>이나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하우스 오브 구찌>까지 당장 생각나는 예시는 이 작품들이 있다. 그럼에도 앞 예시의 영화와 차별성을 갖는 이유는 주인공 때문인 것 같다. 보다 더 비극적이고, 괴로우며 세게 비꼬아야만 하는 작품을 이끌고 갔던 건 브래들리 쿠퍼의 비주얼과 퍼포먼스 때문인 것 같다.
4. 난이도가 있는 영화인가요?
네. 난 난이도 있다고 생각한다. 내용이 어렵다는 것이 아니다. 살짝 잔잔한 구석이 있기도 하고, 얼핏 보기에 비주얼이 쉽지 않은 부분이 있으니 보는 분들은 커피와 박카스를 좀 마시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 외에는 영화가 어렵지는 않다.
5. 배우들의 연기는 어떠한가요?
3번의 세 번째 문항에서 주인공 브래들리 쿠퍼에 대해 썼지만 다른 배우들도 연기가 좋다. 주인공 루니 마라가 연기한 몰리는 입체적인 사람이다. 오로지 사랑 하나만 보고 온 사람의 심경변화가 잘 드러나는 연기를 해야 한다. 좋은 배우답게 몰리 역을 잘 소화해낸다. 또 다른 좋은 퍼포먼스는 조연의 윌렘 데포다. 이 사람이 <플로리다 프로젝트>와 <라이트하우스>,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에도 출연했다는 사실이 놀라운 현실주의적 연기법이었다. 뭐 둘의 연기가 아니더라도 다른 배우들도 좋았다. 케이트 블란쳇이나 토니 콜렛은 사실 좀 보던 느낌이긴 했지만.
6.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알아야 할 사실이 있나요?
없다. 굳이 원작을 보고 가지 않아도 될 듯?
7.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나요?
이 글을 쓰는 지금 2월 27일, 언제 여러분이 이 영화를 볼지는 모르겠다. <더 배트맨> 개봉이 3일 정도 남아서 극장 상영관이 부족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배트맨>을 보기 전에 극장에 가고 싶은 분들이라면 강추한다. 또 감독의 전작 <판의 미로>처럼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취향인 분들에게도 추천한다. 어쩌면 동화와 다를 바 없는 이야기를 잔혹하게 전개하는 맛이 일품이다. 또 아마 디즈니 플러스에도 올라올 것 같기 때문에 차후에 올라오는 영화를 OTT 유저들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아. 루니 마라 예쁘게 나온다. 그녀의 팬들은 필견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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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지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
한 사람의 인생을 돌아보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기억으로 들어가야 한다. 비록 보호 감호소에서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노인의 몸이지만 그의 기억만큼은 생생하게 살아있었다. 치열하게 복수를 꿈꾸는 토마스와 엎드린 채로 발견된 한 사람 모습의 대비되면서 ‘혹시?’라는 생각을 품게 한다. 토마스는 복수에 성공했을까?
노년 토마스의 목소리와 유년의 토마스 목소리가 겹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불 속에서 태어난 두 명의 아기는 엄마들의 손에 의해 구출된다. 하지만 토토는 그 순간, 평생의 무언가가 바뀌었다고 생각했고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알프레드가 부럽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알프레드 아버지의 부탁으로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에 비행하던 토토의 아버지가 실종되어 다시는 만나지 못하게 되었다. 알프레드의 아버지도, 알프레드도 토토에 있어서 원수가 된다. 알프레드를 인생의 거점에서 만날 때마다 계속되는 증오심에 사랑하는 이들을 늘 그렇듯 떠나보낸다. 자신을 바라보는 눈보다 자신이 바라보는 눈에 집중하여 존재의 의미를 잃었다. 이루고픈 영웅의 꿈도, 사랑하는 사람들도 부정적인 감정이 주는 불행에 빨려 들어가 형태를 잃어버린다. 불행의 불씨는 자의적으로 집어삼켰지만, 그 불에 자신이 삼켜진 것을 뒤늦게야 알게 된다. 토토에 있어서 깨달음은 자신이 불태워져 형태 없는 것이 되어서야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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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인간'이 느낀 세상의 고독 영화 8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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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이 되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외계인, 인형, 트롤, 뱀파이어 등 ‘비인간’이 바라본 세상은 어떨까요?
영화로 만나보아요
미국 디트로이트와 모로코 탕헤르라는 먼 거리에 떨어져 지내는 뱀파이어 커플 아담과 이브. 수세기에 걸쳐 사랑을 이어온 이들이지만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으로 활동 중인 아담은 인간 세상에 대한 염증으로 절망에 빠져 있다. 이브는 그를 위로하기 위해 디트로이트행 밤비행기에 몸을 싣고 마침내 두 사람은 재회한다. 그러나 만남의 기쁨도 잠시, 이브의 통제불능 여동생 애바의 갑작스런 방문은 숨겨두었던 뱀파이어의 본능을 일깨우기 시작하는데… 21세기 현대사회, 아담과 이브는 과연 영원한 삶과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까.
식량이 떨어진 외계행성에서 지구로 보내진 에일리언이 ‘로라’라는 아름다운 지구의 여인의 몸 속으로 들어간다. 식량으로 사용될 수 있는 생물체를 찾던 ‘로라’는 트럭을 몰고 스코틀랜드의 거리를 여행하면서 외로운 남자들을 유혹하며 죽음에 이르게 한다. 점점 더 많은 남자들과 접촉하던 로라는 다정한 한 남자를 만나 사랑 받는 여자의 기분을 느끼고 혼란스러워 하는데...
“내가.. 평범한 여자애가 아니어도 좋아해줄래?” 12살 소년, 영원한 사랑을 만나다.. 눈 내리던 밤, 외로운 소년 오스칼은 옆집에 이사 온 창백한 얼굴의 소녀 이엘리를 만난다. 곧 소년의 가슴 속으로 들어온 이엘리. 두 사람은 서로에게 하나밖에 없는 친구가 되어준다. 하지만 조용하던 마을에서 기이한 살인 사건이 계속되고, 오스칼은 이엘리가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인간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만들어진 공기인형 ‘노조미’에게 어느 날 갑자기 사람과 같은 감정이 생긴다. 마음과 감정이 생긴 ‘노조미’는 우연히 비디오 가게 점원 ‘준이치’를 보고 호감을 느끼고, 그가 일하는 가게에서 알바를 시작하게 된다. 꿈꾸고, 사랑하고, 감정을 갖게 된 ‘노조미’는 알바 중, 팔이 찢기는 사고를 당하게 되고 몸 속의 공기가 빠져나가는 모습을 ‘준이치’에게 보이고 마는데… 공기인형 ‘노조미’가 차가운 세상을 향해 전하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
출입국 세관 직원인 ‘티나’는 후각으로 감정을 읽을 수 있는 기묘한 능력과 남들과는 조금 다른 외모로 세상과 쉽게 어울리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 앞에 수상한 짐을 가득 든 남자 ‘보레’가 나타나고, 그는 ‘티나’ 자신도 몰랐던 그녀의 특별한 모습을 일깨워주기 시작하는데…
“나는 당신의 눈에서 슬픔을 봤어요” 죽음과 고독의 냄새가 풍겨나는 곳 ‘Bad City’. 한 뱀파이어 소녀가 밤마다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고요한 길거리를 누비지만 도시의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어느 날, 소녀는 우연히 만난 소년에게서 슬픔을 느끼는데… 외로운 뱀파이어 소녀와 고독한 인간 소년의 핏빛로맨스가 시작된다.
사랑에 굶주린 소녀와 소년의 뼛속 시린 첫사랑 열여덟 살이 된 매런은 유일한 가족인 아빠마저 곁을 떠나자 한 번도 보지 못한 엄마를 찾는 길에 오른다. 절망 가운데 자신과 같은 식성을 가진 소년 ‘리’를 만나고, 동행하는 길 위에서 사랑을 느끼지만 매런에게 사랑은 늘 파멸과 마찬가지였기에 이 감정을 숨길 수밖에 없다. 평범한 삶을 갈구하는 매런은 리와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을까? 이 길의 끝에서 매런은 고대하던 것을 찾을 수 있을까
병원에서 근무하는 신부 ‘상현’은 죽어가는 환자들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 자신의 무기력함에 괴로워 하다가 해외에서 비밀리에 진행되는 백신개발 실험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그러나 실험 도중 바이러스 감염으로 죽음에 이르고,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아 기적적으로 소생한다. 하지만 그 피는 상현을 뱀파이어로 만들어버렸다. 피를 원하는 육체적 욕구와 살인을 원치 않는 신앙심의 충돌은 상현을 짓누르지만 피를 먹지 않고 그는 살 수가 없다. 하지만 살인하지 않고 사람의 피를 어떻게 구한단 말인가? 기적적으로 생명을 건진 상현은 그가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믿고 기도를 청하는 신봉자들 사이에서 어린 시절 친구 ‘강우’와 그의 아내 ‘태주’를 만나게 된다. 뱀파이어가 된 상현은 태주의 묘한 매력에 억누를 수 없는 욕망을 느낀다. 태주 또한 히스테리컬한 시어머니와 무능력한 남편에게 억눌렸던 욕망을 일깨워준 상현에게 집착하고 위험한 사랑에 빠져든다. 모든 것을 포기할 만큼 태주를 사랑하게 된 상현은 끝내 신부의 옷을 벗고 그녀의 세계로 들어 간다. 인간적 욕망의 기쁨이 이런 것이었던가. 이제 모든 쾌락을 갈구하게 된 상현은 신부라는 굴레를 벗어 던진다. 점점 더 대담해져만 가는 상현과 태주의 사랑. 상현이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태주는 두려움에 거리를 두지만 그것도 잠시, 상현의 가공할 힘을 이용해 남편을 죽이자고 유혹한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더욱 그를 조여오는 태주. 살인만은 피하고자 했던 상현은 결국 태주를 위해 강우를 죽이기 위한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이들의 사랑, 과연 그 끝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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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넷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드림웍스 30주년 기념작 <와일드 로봇>이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이 작품은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이자 아마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피터 브라운의 아동 문학 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것으로,
로봇과 동물들이 자연 속에서 펼치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립니다.
특히, 한국인 1호 드림웍스 애니메이터들이 참여해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작품의 뛰어난 영상미와 그림체, 주연 캐릭터들의 연기, 감동적인 사운드트랙이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베테랑2>이 640만 명을 돌파했으나, 흥행세가 크게 꺾여
1000만 관객 돌파가 쉽지 않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 주말 관객수 12만 명을 동원한
<트랜스포머 ONE>이 2위, 재개봉을 한 <비긴어게인>이 3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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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빙 <미드나이트> 티저 예고편
<미드나이트>는 한밤 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새로운 타겟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극강의 음소거 추격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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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돈 룩 업> 공식 예고편
실화...가 될지도 모를 이야기. 《돈 룩 업》 12월 일부 극장에서, 그리고 넷플릭스에서. 《돈 룩 업》의 주인공은 무명의 두 천문학자. 혜성이 지구와 충돌할 거란 사실을 발견한 두 사람은 언론사를 있는 대로 찾아다니기 시작한다. 시시각각 다가오는 재앙을 온 인류에 경고하기 위해. 애덤 매케이 각본 및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