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4-11-04 14:28:15
11월 둘째 주 극장 개봉 & 예정작
할리우드 스타 총출동! 크리스마스 액션영화 <레드 원> 개봉

이제야 쌀쌀해지기 시작한 가을이지만, 극장가에는 조금 이른 크리스마스 영화가 도착했습니다.
드웨인 존슨, 크리스 에반, 루시 리우 등 할리우드 총출동한 영화 <레드 원>이 그 주인공입니다. 산타클로스가 납치되어 크리스마스가 없어질 위기에 처해 이를 막기 위한 히어로들이 뭉친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 단위로 유쾌하게 즐기기 좋은 팝콘 무비로 예상됩니다.
국내 영화로는 홍경, 노윤서 등 청춘스타들을 앞세운 멜로영화 <청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청설> 역시 로맨스 영화를 기다려왔던 관객들에게 선물 같은 영화가 되지 않을까요.
제77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션 베이커의 <아노라>와 봉준호, 박찬욱 감독이 열렬한 애정을 보내기도 했던 이마무라 쇼헤이의 <복수는 나의 것>도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11월을 맞아 풍성한 극장가가 준비된 만큼 많은 관객들이 찾아와주기를!
레드 원
RED ONE

개요: 액션 | 미국 | 123분
감독: 제이크 캐스단
주연: 드웨인 존슨, 크리스 에반스, 루시 리우, J.K. 시몬스
개봉: 2024.11.06.
배급: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줄거리
크리스마스 D-1, 철통같은 보안을 뚫고 코드명 '레드 원' 산타클로스가 납치되고 크리스마스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레드 원'을 찾기 위해 사령관 '칼럼 드리프트'(드웨인 존슨)는 산타클로스 따위는 없다고 믿는 현상금 사냥꾼 '잭 오말리'(크리스 에반스)와 협력하기로 한다. 시작부터 삐그덕 거리는 이들 앞에 크리스마스의 존재를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적들이 나타나는데… 크리스마스를 구하기 위한 액션 히어로들의 대환장 사투가 시작된다!
청설
Hear Me : Our Summer

개요: 드라마 | 대한민국 | 109분
감독: 조선호
주연: 홍경, 노윤서, 김민주
개봉: 2024.11.06.
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줄거리
손으로 설렘을 말하고 가슴으로 사랑을 느끼는, 청량한 설렘의 순간. 대학생활은 끝났지만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어 고민하던 ‘용준’(홍경). 엄마의 등쌀에 떠밀려 억지로 도시락 배달 알바를 간 ‘용준’은 완벽한 이상형 ‘여름’(노윤서)과 마주친다. 부끄러움은 뒷전, 첫눈에 반한 ‘여름’에게 ‘용준’은 서툴지만 솔직하게 다가가고 여름의 동생 ‘가을’(김민주)은 용준의 용기를 응원한다. 손으로 말하는 ‘여름’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더 잘 듣기보단 더 잘 보고 느끼려 노력하지만, 마침내 가까워졌다 생각하던 찰나 ‘여름’은 왜인지 자꾸 ‘용준’과 멀어지려 하는데…
아노라
Anora

개요: 드라마 | 미국 | 139분
감독: 션 베이커
주연: 미키 매디슨, 마크 아이델슈테인, 유리 보리소프
개봉: 2024.11.06.
배급:유니버설 픽쳐스

줄거리
결코 이 사랑을 놓지 않을 것. 뉴욕의 스트리퍼 ‘아노라’는 자신의 바를 찾은 철부지 러시아 재벌2세 ‘이반’을 만나게 되고 충동적인 사랑을 믿고 허황된 신분 상승을 꿈꾸며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그러나 신데렐라 스토리를 꿈꿨던 것도 잠시,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반’의 부모님이 아들의 결혼 사실을 알게 되자 길길이 날뛰며 미국에 있는 하수인 3인방에게 둘을 잡아 혼인무효소송을 진행할 것을 지시한다. 하수인 3인이 들이닥치자 부모님이 무서워 겁에 질린 남편 ‘이반’은 ‘아노라’를 버린 채 홀로 도망친다. ‘이반’을 찾아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싶은 ‘아노라’와 어떻게든 ‘이반’을 찾아 혼인무효소송을 시켜야만 하는 하수인 3인방의 대환장 발악이 시작된다.
복수는 나의 것
Vengeance Is Mine

개요: 범죄 | 일본 | 141분
감독: 이마무라 쇼헤이
주연: 오가타 켄, 오가와 마유미, 바이쇼 미츠코, 미쿠니 렌타로
개봉: 2024.11.06.
배급: (주)피터팬픽쳐스

줄거리
과거 두 명의 남자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돈을 훔친 적이 있는 ‘이와오’는 오랜 도주 끝에 경찰에 붙잡힌다. 구치소에 갇힌 그는 반성의 기색 없이 담담하게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자신을 쫓고 있는 경찰의 수사망을 따돌리기 위해 유서를 남기고 투신자살로 위장한 그는 이후 대학교수, 변호사 등으로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살인과 절도 등의 잔혹한 범죄를 대범하게 저지르며 도피생활을 이어가지만 사상 최대 인원의 경찰이 투입되었음에도 그를 체포하는데 실패한다. 그러던 중 이와오는 ‘하마마츠’의 하숙집에 머무르게 되고 어느새 그는 하숙집 여자주인의 정부가 되어있는데...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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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주 차 최신 씨네뉴스
7월 1주 차 최신 영화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샤를리즈 테론, 크리스토퍼 놀란 신작 ‘오디세이’ 합류🎬
샤를리즈 테론이 한 행사장에서 크리스토퍼 놀란의
‘오디세이’에 ‘키르게’ 역으로 합류한 것에 대해
“무척 부담되고 긴장된다”고 털어놨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엄청난 캐스팅까지..!
캐스팅 찾아보면서도 믿을수가 없었네요 🔥
맷 데이먼 - 오디세우스
톰 홀랜드 - 텔레마코스
젠데이야 - 아테나
로버트 패틴슨 - 헤르메스
샤를리즈 테론 - 키르게
루피타 뇽오 - 클리타임네스트라
베니사프디 - 아가멤논
지금까지 캐스팅은 이렇게 공개되었구요
이 밖에도 배우 존 번탈, 미아 고스도 합류했다고 합니다.
🗞️
❶ 애플스튜디오, F1: 더 무비 흥행 성공으로 후속작 논의 중
❷ 배트맨: 파트2 각본 완성, 2027년 10월 1일 개봉 예정
❸ 폴 워커, 분노의 질주 마지막 시리즈 장식…2027년 4월 개봉
❹ 샤를리즈 테론, 놀란의 ‘오디세이’ 합류, "무척 부담되고 긴장된다"
❺ CGV, 서비스 리뉴얼로 7월 14일 전국 상영관 임시 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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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과 1로 이뤄진 디지털 세상이 이렇게 귀여웠던가?
전작을 보지 않아서 이해를 할 수 있을까 조금 걱정스러웠던 영화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 하지만 그런 우려는 필요 없었다. 캐릭터만 가져왔을 뿐 내용은 완전히 다른 것이어서 충분히 이해하고 감동을 받았던 작품이었다.
영화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 시놉시스
오락실 게임 세상에 이어 이번엔 인터넷 세상이 발칵 뒤집힌다?! 각종 사고를 치며 게임 속 세상을 뒤집어 놨던 절친 주먹왕 ‘랄프’와 ‘바넬로피’는 버려질 위기에 처한 오락기 부품을 구하기 위해 와이파이를 타고 인터넷 세상에 접속한다.
얼떨결에 올린 동영상으로 순식간에 핵인싸에 등극한 ‘랄프’와 룰도 트랙도 없는 스릴만점 슬로터 레이스 게임에 참여하게 된 ‘바넬로피’. 지금껏 경험한 적 없는 엄청난 스케일과 새로운 재미에 흠뻑 빠진 ‘랄프’와 ‘바넬로피’는 랜섬웨어급 사고로 인터넷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
* 해당 내용은 네이버영화를 참고했습니다.
이 이후로는 영화 <주먹왕 랄프2 : 인터넷 속으로>에 대한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디지털 세상을 아날로그로 표현하다
오락실 게임방의 캐릭터들이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하나의 캐릭터로 표현된 영화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 그래서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0과 1로만 이뤄진 디지털 세상을 나의 분신들이 돌아다니는 설정으로 구현한 것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을 할 때 성가셨던 자동완성 검색기능을 리셉션에 있는 안내원이 안내를 해주는 것처럼 묘사를 하다니,,, 기발했다. 그런 상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데 지금 이 리뷰를 쓰는 와중에도 컴퓨터 속 나의 분신이 꼭 영화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에 나오는 것처럼 행동을 할 것만 같아 귀엽게 느껴진다. 그래서 아무리 내가 디지털 세상에 살고 있다고 하더라도 인간은 아날로그적 시스템에 가장 최적화 되어 있고 그 기능에 굉장한 향수를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돈많은 우리의 디즈니
트레일러와 티저가 올라왔을 때부터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포털사이트 이름들이 아주 대놓고 등장한다는 것이다. 구글, 이베이, 유튜브를 보면서 랄프가 구글을 고글 파는데냐고 물어보는데 간접광고 아주,,, 아름다웠다. 현실에서 접하던 인터넷 사이트가 그대로 등장을 하나보니 랄프와 바넬로피가 훼방놓고 다니는 인터넷 세상이 내가 이용하는 세상처럼 더 사실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나 싶었다. 그리고 요새 트렌드인 인플루언서가 랄프를 통해 잘 드러나서 애니메이션이지만 현실 반영이 참 잘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그런데 랄프, 돈을 너무 쉽게 버는 게 아닌가,,,, 얼마나 그 시장이 레드오션인데,,, SNS 가지고 돈을 벌려면 시간과 돈, 노력을 얼마나 퍼부어야 하는데!! 하면서 지난 날 과거의 내 모습이 떠오르며 질투가 나기도 했다. 랄프가 귀엽다가 듬직했다가 질투가 나가다 아주 감정이 복합적이었다.
우정에 대한 집착 = 랄프 바이러스
영화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의 배경은 인터넷 세상이지만 주제는 아름다운 우정이다. 참 디즈니스러운 주제다. 뻔한 내용이지만 사람을 울리는 디즈니는 참 매력적인 것 같다. 겨울왕국 이후로 개봉한 디즈니 작품들을 보면서 울지 않았던 작품이 없었던 것 같다. 바넬로피를 집착적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랄프가 약간 바이러스처럼 복제되어서 랜섬웨어처럼 인터넷에 엄청 빠르게 퍼져나간다. 그래서 바넬로피가 보면 칭구~~~~? 이러면서 쫓아다닌다. 컴퓨터 속에 있는 바이러스들이 저러고 돌아다닐 것 같아서 귀여운데 무서웠다. 심지어 내 노트북이 저런 친구를 두질 않길 바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 였다. 랄프가 스스로에게, 자신의 분신인 바이러스 랄프에게 ‘네가 하는 행동은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야’라고 말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하며 떨어져 있어도 행복할 수 있고, 바넬로피의 꿈을 응원하는 모습에 기특하면서도 슬픈 감정이 들었다.
영화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는 인터넷 세상을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풀어내면서 그 속에 우정도 함께 그려낸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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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은 머문 자리에 오염을 남긴다
<괴물>이라는 영화는 지금은 <기생충>으로 더 유명한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이다. 국민배우 송강호와 변희봉, 박해일, 배두나 그리고 고아성까지 대단한 배우들도 많이 나온다.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보여준 것과는 다른 남다른 CG로 주목받기도 했다.
영화는 어느 날 한강에서 괴물이 나타났고, 괴물이 납치해간 가족의 딸 '현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물론 바이러스에 대한 가짜 뉴스, 공포, 언론들의 행태도 함께 녹여져 있다.
<괴물>에서 가장 중요하지만 가장 기억을 하지 못하는 장면은 바로 첫 장면이다. 영화와 환경에 대해 강의를 할 때 늘 물어보고 있지만 기억하고 있는 사람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검은 화면에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나고 주한 미8군 용산기지 내 영안실의 모습이 비친다. 상사로 보이는 미군은 한국 병사에게 먼지가 세상에서 제일 싫다면서 구박을 하기 시작한다. 청소를 하겠다는 병사에게 먼저 뭔가를 버리라고 명령한다. 그것은 '포르말린', 정확하게는 '포름알데히드'이다. 더 정확하게는 '먼지 낀 포름알데히드'다. 한 방울도 남기지 말고 싱크대에 버리라는 말에 병사는 당황한다. 독극물이고, 규정상 그러면 안 되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한강에 들어갈 것이 너무 뻔했다. 한강은 무척 큰데 이것쯤 버리면 어떻냐는 미군은 아주 확고하다. 까라면 까야지 어찌할까. 한 두 병인 줄 알았는데 수십 병, 아니 수백 병의 포르말린이 한강에 버려졌다. 그리고 2년 뒤 잠실대교 부근에서 낚시꾼들에게 이상한 생명체가 발견되었다.
많은 사람이 기억하는 시작은 이 이상한 생명체가 발견되는 시점이다. 괴물의 탄생은 어느 미군의 명령에 의해서 시작된다. 우리나라는 아직 휴전 국가이고 일부 미군의 도움을 받고 있다. 고마운 건 고마운 것이지만 정말 미군이 저런 행동을 할 수 있고, 법적으로 처벌할 방법이 없을까?
우리나라는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이 맺어져 있다. 처음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맺을 때는 환경 조항이 전혀 없었던 모양인데 2001년 개정할 때 환경조항이 처음 만들어졌다. 하지만 선언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지 오염을 시켰을 시 복구해야 한다든지 처벌을 받는다든지 하는 내용이 전혀 들어있지 않다. 그러다 보니 지금까지 돌려받은 미군기지는 오염이 되었음에도 복원 없이 돌려받고 있고, 미군에게 정확하게 책임을 묻고 있지도 않다. 아마 그 당시에는 책임을 미군에 물을 생각조차 없었던 것 같다.
미군기지의 대부분 오염은 토양오염과 하천오염이다. 특히 유류와 중금속 등 발암물질이 많이 검출된다. 토양오염의 경우 TPH(석유계총탄화수소)는 검출이 안 되는 곳이 없고, 어떤 곳은 검출 기준의 120배가 넘게 나온 곳도 있다. 분명히 오염원인자는 미군임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물을 수가 없다는 것은 억울한 일이다.
2019년 말에도 미군기지 네 곳이 즉시 반환된다는 소식이 있었다. 어떤 입장에서는 우리의 땅을 돌려받는 것을, 그 땅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뻐했지만 나는 그러하지 못했다. 한참 국방비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반환 예정인 미군기지들에 대한 복원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하다못해 협상카드로라도 사용할 줄 알았기 때문이다.
돌려받는 미군기지 중 원주 캠프롱이 있었다. 원주시민들은 과거에 캠프롱 내에서 기름유출로 인한 토양오염을 목격했고 그에 대해 격렬하게 저항했다. 그 어렵다던 미군의 사과까지 받아냈다. 그 사과가 있었기 때문에 미군기지를 반환받는 결과가 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미군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면 책임을 물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캠프롱의 경우 지자체에서 꾸준히 조기반환을 요구해왔다. 그들에게 복원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하지만 환경단체의 주장은 '복원 후 반환'이었다. 이대로 그냥 돌려받는 것은 일전의 돌려받은 다른 미군기지들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사용하고 싶어서 그 부담을 미래에까지 줘서는 안 될 문제였다. 그런데 결정은 대한민국에서 먼저 복원한 후 책임소재를 나중에 판단하겠다고 났다. '제발 기지만 돌려달라, 책임을 대한민국이 지겠다.'는 표현과 다를 것이 없었다. 미국으로 돌아간 미군에게 우리가 어떤 근거로 책임을 물을 수 있겠는가. 정말 굴욕적인 외교였다.
그런데 정부는 그러한 결정의 근거를 '해당 지역에서의 끊임없는 선반환에 대한 민원'이라고 발표했다. 오염시킨 미군도 잘못했지만 그들은 우리나라의 국민들의 환경주권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지역의 개발 요구에 대한 민원만 반영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답변이기도 했다. 나쁘게 말하면 집단이기주의로 '떼'를 쓰면 반영된다는 것을 또 보여주고 만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오염도 조사 후 복원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빠른 복원'에만 포인트가 맞춰져 있다. 춘천의 미군기지였던 캠프페이지가 눈 가리고 아웅 식의 복원을 진행한 덕분에 거의 10년이 지나서 땅속에서 기름이 솟아났고, 부실 복원이라고 명명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으면서도 말이다. 아마 지자체장이 임기 내에 뭔가 해내야 한다는 마음이 너무 큰 것으로 보인다.
사실 미군의 사과가 있었던 시점 함께 활동했던 사람들과 지자체는 약속했다. 캠프롱을 돌려받으면 시민의 공원으로 만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주변 주민들과 지역구 의원들은 그곳이 본인들의 소유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고, 빼앗겼던 땅에 대한 과거의 보상을 받으려는 심리가 매우 강하다. 그리고 누군가는 캠프롱을 도화지 삼아 여러 건축물들을 계획하고 있다. 미군기지였지만 과거 건축물이 있었던 지역을 빼고는 누구 하나 손을 대지 않은 울창한 숲임에도 말이다. 이런 상황은 비단 캠프롱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미군기지를 돌려받은 시민들은 과연 언제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일까? 이렇게 된 마당에 오염시킨 미군만 욕할 수는 있을까?
반환되는 기지뿐 아니라 현재 있는 기지도 문제는 마찬가지다. 2018년에 식수로 쓰이고 있는 낙동강과 대구 지역 수돗물에서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되었다. 처음에는 이 물질이 검출된 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수질 기준에 없는 물질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물질은 암을 유발하고 생식기능을 저하하는 물질로 알려지면서 언론에 크게 보도가 되었다. 유출된 곳으로 예상되는 곳은 미군기지인 캠프캐롤이었다. 그곳의 물에서도 검출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2020년 초 미국 국방부의 보고서가 공개되었는데 '국내 미군기지 과불화화합물'에 관한 내용이었다. 미군은 과불화화합물의 문제점을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따로 보고서를 쓰기까지 했던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법적 기준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묵과하고 있었다.
우리는 지금까지 미군기지 오염하면 토양오염과 유류오염을 주로 떠올렸다. 그러다 보니 다른 오염물질들은 아예 확인조차 하고 있지 않다. 설마설마했는데 이번에 오염 조사하는 것 보니 예상되는 물질에 대한 검사만 하지 전체 물질에 대한 검출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버린 것이다. 앞서 이야기한 과불화화합물은 공군에서 많이 사용된다고 하는데 법적 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검사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미군이 우리의 땅을 오염시키는 것에 대해서 '고마웠으니까'라는 말로 합리화시켜서는 안 된다. 정부나 지자체가 환경오염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려면 이번에 복원되는 기지들에 대해 어떻게 미군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것인지, 어떤 노력들을 하는지 꼭 보여줘야만 할 것이다.
이러한 오염물들을 계속 배출하고, 오염된 땅과 물을 복원하지 않으면 <괴물>에서 나오는 괴물이 언제 어디서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아니 이미 한강에, 낙동강에 알지 못하는 생물들이 탄생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나라가 여전히 휴전국가이고 미군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면 기울어진 협상이 아닌 제대로 된 협상을 통해 SOFA의 환경조항을 제대로 개정해야 괴물의 탄생 확률이라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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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불호큰인줄 알았다!
<브로큰>이라 보고 ‘블호큰’이라 불렀다. 개봉 당시 관객에게 외면당한 영화의 운명은 아이러니하게 OTT에서 달라졌다. (오래가지는 못하겠지만) 넷플릭스 영화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 차마 극장에서 돈을 지불하고 이 영화를 볼 엄두가 나지 않았던 관객들은 그 호기심을 OTT로 풀고 있는 듯하다. 필자 또한 마찬가지. 스토리 설정에 따른 호기심, 하정우의 날 것 액션 등 아예 장점이 없는 영화는 아니지만, 다수의 부분이 작품을 향한 관객의 관심을 가차 없이 부러뜨린다.
하나뿐인 동생 석태(박종환)가 사라졌다. 그리고 동생의 아내 문영(유다인)도 자취를 감췄다. 민태(하정우)는 음성 메시지를 남긴 채 연락이 두절된 동생을 찾기 위해 형제가 몸담았던 조직을 찾아가는 등 자신만의 방법으로 찾아 나선다. 그 노력에도 불구하고 동생은 싸늘한 시체로 돌아온다, 그러던 와중에 자신과 같은 흔적을 쫓는 소설가 호령(김남길)을 만난 민태는 호령의 소설 ‘야행’처럼 동생의 죽음이 예견되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의뭉스러운 문영을 찾기 위한 추적을 시작한다.
애증의 관계에 놓인 동생의 죽음, 홀연히 사라진 동생의 아내, 그리고 이미 예견이라도 한 듯 이 사건이 오롯이 담긴 베스트셀러와 이를 집필한 작가. 초반 설정은 좋다. 한때 조직에 몸담았던 이가 동생의 죽음에 둘러싼 일들을 파헤쳐가면서 수면위로 드러나는 진실은 그 자체로 흥미롭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하기 얼마 되지 않아 이 호기심은 반감된다.
영화가 제목을 따라가듯 캐릭터와 이야기가 따로 논다. 본격적으로 민태가 사건을 추적하는 가운데, 호령의 실체가 드러난다. 비밀로 감춰진 문영과의 관계로 궁금증을 야기시키는 호령은 민태와 더불어 영화의 한 축을 담당하는 캐릭터처럼 보인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시간이 지날수록 호령은 수면 아래로 사라지고, 민태의 원맨쇼가 이뤄진다. 두 바퀴로 굴러가다 한쪽 바퀴가 고장 난 8t 트럭처럼 영화는 덜컹거리는데,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영화는 그냥 밀고 나간다.
민태 또한 날 것의 추적자로서 일임을 다 하지만, 공감대를 부여하는 서사가 약하다 보니 점점 설득력이 떨어진다. 죽은 동생의 범인을 찾는 형이라는 설정이야 이해는 되지만, 왜 저렇게까지 집착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보니 후반부로 갈수록 그 힘이 떨어진다. 물론, 사나이픽쳐스 제작 영화라는 점에 기인해 하드보일드 장르로서 날 것의 쇠 파이프 액션은 그 자체로 보는 재미를 더하지만, 앞서 소개한 단점이 상쇄되지는 않는다. 여기에 동생의 죽음에 둘러싼 진실도 예측 가능한 지점에 있어 그 반전의 쾌감도 크지 않다.
또 하나의 안타까운 부분은 배우들의 활용도다. 호령은 물론, 문영, 민태의 과거 조직 보스(정만식) 등 주변 인물들은 스테레오 타입으로 머물거나 거세당하기 일쑤다. 호령은 분량이, 문영은 대사가 실종된다. 플래시백 대신 소설을 통해 고통의 삶을 산 문영의 내레이션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게 다다. 이 역을 맡은 유다인은 인물의 분량도 많지 않지만 표정으로만,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는데, 그 존재감이 크지 않아 이마저도 잘 보이지 않는다. 더불어 박종환, 임성재, 이설, 서현우, 정재광, 허성태, 차미경, 김시은 등 다들 한 연기 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데, 그 활용도가 단순해 각 인물의 매력이 살지 않는다. 적은 분량이라도 임팩트 있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았을 텐데, 그마저도 없으니 배우들의 연기는 이내 휘발된다.
연출을 맡은 김진황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우여곡절이 많은 삶을 사는 한 여인에게서 출발해 그에게 고통을 안기는 주변인들을 그려보고 싶었다. 그런데 문영을 화자로 두자니 플롯 상 내가 염두에 둔 그림대로 가기 어려울 것 같았고, 고심 끝에 화자를 바꿨다”고 말했다. 어쩌면 화자와 장르가 바뀌면서 영화의 결함이 생긴 건 아닐까. 민태처럼 기존 이야기처럼 뚝심 있게 밀고 나갔으면 어땠을까? 감독의 전작으로 디테일한 서사의 재미가 다분했던 <양치기들>이 더 그립다.
사진제공: 바른손이엔에이
평점: 2.0 /5.0
한줄평: 그러니까. 제목을 잘 지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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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의 마음을 관통할 명대사, GOAT
어제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 보셨나요?
3시간에 달하는 입장발표는 예술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직장인의 애환이 서려있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데
그래서! 고통받고 있을 직장인들을 위한 혹은
공감되는 명대사. 할 말 다 하고싶은 사람 드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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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는 강하게, 공포는 약하게
우리는 종종 가슴 아픈 일들을 만난다. 그렇게 만난 아픈 과거는 마음속에 깊은 상처를 남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아픈 일을 완전히 잊고 싶어 한다. 하지만 심한 상처를 남긴 과거를 완전히 잊기는 어렵다. 꽤 오랜 시간 동안 마음을 괴롭히는 그 일은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마음에서 멀어져 간다. 그것도 단지 생각이 멀어질 뿐이지 마음 깊은 곳에 그 상처는 여전히 남아있다.
사람들은 그 아픈 일은 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앞으로 나가면서 과거의 아픔을 어느 정도는 잊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완전히 지울 수는 없다. 또한 그렇게 아픈 기억을 지우는 것만이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과거의 일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미래를 대처하고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따라 마음의 짐이 가진 무게가 달라진다.
<인시디어스> 1편과 2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인시디어스: 빨간 문> 은 2012년과 2013년에 연달아 개봉했던 <인시디어스>와 <인시디어스: 두 번째 집>에서 9년이 지난 현재를 다루고 있다. 조쉬 램버트(패트릭 윌슨) 가족에게 찾아온 기이한 일을 다루는 영화는 ‘저 너머 세상‘ 로 불리는 다른 차원의 세계와 연결되는 조쉬와 그의 아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기이한 일들로 고통받던 조쉬의 가족은 영매인 엘리즈(린 샤예)와 그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그들에게 나타나는 기이한 일의 원인을 알게 된다.
특히나 ‘저 너머 세상’에 있는 악령은 현실에서 넘어온 조쉬와 그의 아들 달튼(타이 심킨스)의 삶이 큰 영향을 준다. 지난 이야기 속에서 악령에 의해 조정되어 움직이는 아빠 조쉬는 그의 가족들에게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적이 있다. 그건 악령의 조종이라는 타의에 의한 것이었지만 모든 가족들에게 상처를 남겼다. 그래서 그들은 모든 일이 해결되고 나서 최면을 통해 그 기간에 벌어진 일을 잊게 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니까 조쉬와 달튼은 아픈 상처를 계속 떠올리는 것 보단 완전히 잊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시리즈의 1편과 2편이 흥미로웠던 건 '저 너머 세상'의 모습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것이 가족 내에서 벌어질 수 있는 모습을 담았다는 데 있다. 특히나 악령에 씌인 아빠의 모습은 공포 그 자체였다. 가장 친숙한 존재가 망치를 들고 가족을 해치려 하는 모습은 한편으로는 가정폭력을 행사하는 아빠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했다. 평소엔 아주 좋은 아빠이지만 어느 순간 돌변해서 가족들을 해치는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장면들이다. 마치 영화 <샤이닝>의 정신 나간 아빠를 보는 듯한 모습은 무척 공포스러웠다.
이번 <인시디어스: 빨간 문>은 전편에서 9년의 시점이 지난 후를 다루고 있다. 본의 아니게 가정폭력의 상흔을 가지고 살아온 가족들 중 모든 것을 기억하는 아내 리나이(로즈 번)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은 모두 그 상흔을 가지고 살아왔다. 비록 조쉬와 달튼은 최면을 통해 그 당시의 기억을 지웠지만 조쉬는 다시 과거와 같은 다정한 아빠의 모습으로 돌아오지 못했고, 달튼도 성장과정에서 일상에 적응하고 살아가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조쉬와 아내는 이혼을 했고 조쉬는 왠지 모르게 자신의 아이들을 보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가족과 잘 지내지 못하는 아빠 조쉬
영화는 마치 아이가 어린 시절 느꼈던 아빠에 대한 공포가 어떤 식으로 영향을 주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 조쉬와 달튼은 서로 가까워지려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아 보인다. 조위와 달튼의 대화를 딱 그 시점만 보면 그저 사춘기 소년과 아빠의 어색한 관계처럼 보이지만 시리즈의 1편과 2편까지 생각하면 과거에 겪었던 폭력적인 일과 쉽게 연관 지을 수 있다.
그래서 이번 5편에서는 조쉬와 달튼의 상처와 그들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들은 왠지 모르는 상처를 가지고 있다. 기억을 지웠기 때문에 그들 자신도 왜 그런 감정이 드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그러니까 과거의 상처를 그냥 덮어놓는 방식으로는 서로의 관계에 좋은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서로가 가진 상처를 드러내고 그것을 서로 이해해야 비로소 진짜 좋은 관계가 시작된다.
<인시디어스: 빨간 문>에서 훌륭한 건 이렇게 과거의 상처를 덮은 가족이 다시 그 기억을 복원하고 그 공포를 이겨내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잘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이야기 자체로 과거 1편과 2편의 이야기를 완전히 마무리한다는 측면에서는 마음을 움직이는 구석이 있다. 아빠와 아들이 자신조차 이해하지 못했던 그 감정이 왜 그렇게 행동하게 했는지를 알게 되면서부터 그 두 사람은 다시 '저 너머 세상'에서 만나 힘을 합한다.
두 사람이 따로 떨어졌을 때보다는 함께 있을 때 전달되는 감정의 파고가 더 크다. 서로에 대한 적개심과 불편함을 크게 드러내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서로 얼마나 상대방을 아끼고 있는지, 상대방을 위해 얼마나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지를 드러내는 후반은 그래서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마음 속의 아픈 상처를 드러낸 아빠와 아들
이렇게 아빠와 아들, 그리고 조쉬 가족 모두의 서사는 나쁘지 않다. 과거 1편과 2편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이야기도 좋다. 하지만 문제는 이 영화가 드라마가 아니라 공포 영화라는데 있다. 과거 시리즈에서 '저 너머 세상'과 현실을 오가면서 벌어졌던 숨 막히는 긴장감이 이번 영화에서는 덜 느껴진다. '저 너머 세상' 이 초반에는 크게 다루어지지 않고 후반부에 가서야 본격적으로 드러나게 되는데 그렇게 보여지는 공간이 오히려 작아진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니까, 악령이나 '저 너머 세상' 보다는 조쉬와 달튼의 관계에 집중하다 보니 공포 영화로서의 매력이 과거보다 떨어진다는 것이다.
과거 <인시디어스>와 <인시디어스: 두 번째 집>은 제임스 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었다. 그는 <컨저링> 시리즈를 연출했던 것처럼 집안과 가족들의 주변을 활용해 무척 효율적으로 공포를 느끼게 했다. 그 이후 <인시디어스3>과 <인시디어스: 라스트 키>는 각각 다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이번 <인시디어스: 빨간 문>은 극 중 조쉬 역할을 연기한 배우 패트릭 윌슨이 직접 연출을 맡았다.
패트릭 윌슨은 자신이 <컨저링>이나 <인시디어스> 시리즈에서 연기를 하면서 경험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영화를 첫 연출작으로 택했다. 그는 조쉬와 달튼의 부자 관계를 보여주면서 드라마를 더 강화했고, 깜짝 놀라게 하는 공포 효과인 점프 스케어 등을 활용하면서 공포 영화로서의 효과도 높이려 했다. 드라마는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게 전개되었지만 시리즈 특유의 공포 에너지를 충분히 발휘시키지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절반의 성공인 연출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속 조쉬의 가족은 아주 긴 시간 동안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들은 과거의 가슴 아픈 일을 잊는 것을 택했지만, 영화는 그렇게 잊는 것만으로는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조쉬와 달튼이 자신의 심리적인 문제를 상대방에게서 발견하는 순간이 영화에 잘 표현되어 있다. 비록 공포 영화로서의 힘은 조금 떨어지지만 두 사람의 관계가 풀려가는 과정 자체는 무척 따뜻하게 그려져 있다.
*영화의 스틸컷은 [다음 영화]에서 가져왔으며, 저작권은 영화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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