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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롬2025-07-30 12:07:38

종합 예술 속 음악만 뜯어내다

<스탑 메이킹 센스>(1984)

2025년 7월 22일 화요일,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조난 크로넨웨스 감독의 <스탑 메이킹 센스>(1984) 리마스터링 영화 시사회가 진행했다. 참여 확인과 동시에 영화와 관련한 안내 책자와 A5 영화 포스터를 증정했다. <스탑 메이킹 센스>는 1984년 진행했던 토킹 헤즈와 톰톰 밴드의 콘서트 영화다. 시사회 여담으로 상영 종료 후 관객석에서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왔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본 영화는 씨네랩 크리에이터로서 씨네픽 시사회 초청으로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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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스페셜 굿즈 / 우: 상영 전 오프닝 화면

 

 

 

영화는 시작하자마자 곧바로 공연이 시작된다. 토킹 헤즈의 독주로 시작하며 조금씩 연주 섹션이 등장하고, 다양한 악기 연주와 퍼포먼스가 들어선다. 20세기 로큰롤의 매력과 토킹 헤즈와 톰톰 밴드의 공연 실력으로 88분의 러닝타임을 완전히 압도한다. 18곡의 트랙으로 이어지는 연주와 음악 퍼포먼스는 다큐멘터리 장르보다 순수 음악 장르의 영역으로 치부해도 될 정도로 잠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화려한 악기 연주 속 싸구려 가사가 투박하지만, 열정적인 퍼포먼스와 만나며 영화 속 공연장은 조금씩 달궈진다. 뜨겁게 흐르는 땀과 튀어나오는 침들이 후덥지근한 열정과 열기로 가득 찬 공연장의 실황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러한 공연장의 음악과 퍼포먼스가 담긴 열정이 스크린에 뿜어져 나오며 관객의 눈과 마음으로도 감화시킨다. 마치 공연장에 있는 듯한 체험감을 선사한다.

 

 

 

영화는 '종합예술'의 영역이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스탑 메이킹 센스>는 종합예술 중 '음악'만을 분리해 내어 극대화시킨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가랑비에 옷이 젖듯 토킹 헤즈 음악에 시나브로 젖어 들어 어느덧 음악에 빠져든다.

작성자 . 신롬

출처 . https://brunch.co.kr/@shinnorm/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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