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1-06-04 15:11:11
페르소나 영화 후기 - 아이유의 4인 4색의 모습을 보여주다
아이유(이지은)의 팬으로서 페르소나를 보고 싶었다. 넷플릭스에 페르소나라고 검색하고 찾아봤는데 작품이 나오게 되었다. 일단 이 작품은 내가 평소에 알고 있었던 아이유의 이미지와 달라서 많이 낯설었다. 일단 이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이다. 그렇기에 잔인하기도 하며 선정성이 조금 있기도 하다. 먼저 페르소나의 구성 스토리는 이렇게 시작된다.
러브 세트→썩지 않게 아주 오래오래→키스가 죄→밤을 걷다 이렇게 스토리로 구성된다.
1.러브 세트
아이유는 두나와 함께 테니스 시합을 한다.
러브 세트에서 아이유와 두나는 힘겨운 테니스 시합을 한다. 초반 장면부터 아이유는 사과를 씹어먹으면서 두나와 어떤 남자와의 테니스 시합을 관람한다. 하지만 아이유는 두나를 못마땅해한다. 그리고 아이유는 외국인 남사친을 불러 두나와의 테니스 시합을 봐달라고 부탁한다. 아이유와 두나의 테니스 시합이 시작되고 아이유는 선수 같은 두나의 테니스 실력에 지고 만다. 그러나 포기를 모르는 아이유는 끝내 두나와의 테니스 시합을 멈추지 못하고 다리에 상처가 생긴다. 러브 세트는 외설적이면서도 작품 속에 무언가 담겨있는 것 같았다.
2. 썩지 않게 아주 오래오래
왜 '은'은 '정우'와의 연인 관계에서 진정한 사랑을 요구했을까?
이 작품은 뭔가 섬뜩하기도 한 작품이다. 컬렉터(Collector)라는 또 다른 제목으로 은과 정우와의 연인 관계에서 은이 다른 남자들을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정우는 알게 된다. 정우의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던 상자 속의 정우는 은이 다른 남자들을 거리낌 없이 만난다는 사실을 두고 자신의 마음속을 알아보는 일종의 심리 테스트이다. 하지만 은이 다른 남자들을 많이 만난 것처럼 정우 또한 전 여자친구로부터 은을 만나지 말라는 충고를 받는다. 정우는 은과 함께한 좋은 추억들을 떠올리며 그녀를 바라본다. 이 작품은 사랑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는 남자와 자유로운 관계를 원하는 여자와의 관점을 다룬 것만 같다. 착한 남자는 마음을 내어주지만 나쁜 여자는 이를 이용하고 만 것이다. 어떤 경우에든 은을 사랑하고 아꼈던 정우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
3.키스가 죄
한나는 해복과 함께 해복의 아빠에게 복수를 준비한다.
이 작품은 내가 바라보는 순수한 아이유의 이미지에서 많이 벗어난 작품이다. 담배를 피우는 한나의 모습과 해복에게 담배를 건네는 모습까지 내가 알던아이유의 이미지와는 많이 달랐다. 또한 해복은 산불 경비를 하는 아빠를 두고 있다. 하지만 아빠가 정말 못됐나 보다.해복을 이렇게나 방치하고 키웠으니 말이다. 그런 해복을 위해 한나는해복의 아빠에게 복수를 시작한다. 정말 웃긴 이야기지만 한편으로는 통쾌하다. 약간 불량스러운 한나의 모습은 기존의 아이유와는 많이 다르다. 그녀는 친구와 농담도 하고 어느 10대 소녀와 다르지 않다.
4.밤을 걷다
꿈속에서 죽은 지은과의 만남은 K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죽은 사람과의 대화는 흔히 꿈속에서 많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 꿈속에서 영감을 얻는 예술가들은 무척 많다. 지은이또한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아이유는 자신의 영감이 불면증에서 나온다고 이야기하였다. 불면증때문에 잠을 못자고 곡 쓰는데 시간을 바친다고 한다. 밤을 걷다에서 나오는 지은이는 이미 죽은 사람이다. 섬뜩하지만K는 그런 지은이의 장례식에도 울지 않았고 꿈속에서나 울었다. 흔히 그리워하는 사람이 꿈속에서 나타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잊지 못했거나 그 사람을 많이 사랑했기 때문이다.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도 둘은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들이 행복했던 기억들을 떠올린다. 꿈속에서는 어떤 것도 가능하기 때문일까?
※본인의 주관적인 해석 또는 리뷰입니다.
※넷플릭스에서 봤습니다.
※2018년에 개봉하였습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입니다.
"아이유를 위해서라면 뭐든 좋으리!(빠르게 타자를 치며)"
하니엘의 말
* 본 콘텐츠는 블로거 하니엘 님의 자료를 받아 씨네랩 팀이 업로드 한 글입니다.
원 게시글은 아래 출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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