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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LAB2021-09-13 11:38:19

지금은 디즈니시대

'샹치'의 독주

디즈니가 올해 개봉예정작을 모두 극장에서 단독 개봉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마블의 new 히어로 ‘샹치’가 다시 한번 북미에서 압도적인 흥행 기록을 달성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극장 단독 개봉의 ‘승리’를 따낸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현재까지 북미에서만 $145,000,000 (한화 약 1,703억 원)를 벌어들이며 지난 3월 디즈니+에서 동시 공개된 <블랙 위도우>의 10일간의 기록을 넘어섰는데요. <블랙 위도우>는 디즈니+ 동시 공개라는 핸디캡과 함께 10일 동안 $131,000,000 수익을 달성하며 팬데믹 하 매출 1위를 달성하였죠. 이러한 결과를 통해 블록버스터의 극장 단독 개봉의 이점이 증명된 것 같아 보입니다.
 
최고의 액션을 보여준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개봉 2주 차 성적은 전주 대비 53% 감소한 매출을 보였는데요.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마블 영화와 비슷한 하락폭인 만큼, ‘샹치’가 극장가에서 선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미뿐 아니라, ‘샹치’는 국내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전 세계적으로 $257,600,000 매출을 올리며, 개봉 2주 차 만에 이미 2021년 매출 4위에 올랐습니다. 이 페이스가 지속된다면, ‘샹치’는 ‘블랙 위도우’를 넘어 올해 매출 1위 기록을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마블의 가장 중요한 시장이자, ‘샹치’의 주 배경이기도 한 중국 개봉 없이 달성한 기록인 만큼 고무적인 기록이기도 합니다.

 

  

 

일련의 사건과 ‘샹치’의 흥행은 디즈니가 올해 개봉예정이던 모든 작품들을 극장에서 단독 개봉하게 만들어주었는데요. 2021년 개봉예정인 작품들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Ron’s gone wrong>, 리들리 스콧 감독의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마동석 주연의 마블 <이터널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웨스트사이드스토리>, 그리고 킹스맨의 속편 <더 킹스맨>이 있습니다.
 
디즈니+가 11월 12일 한국 런칭을 발표한 가운데, 디즈니의 이러한 선택은 국내외 수많은 극장이 코로나 그 이후 극장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초석이 되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디즈니가 향후 스트리밍 업계에, 그리고 극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샹치의 흥행이 추석 연휴까지 이어질지
아니면 국내 대작들이 1위를 차지할지 지켜보며
오늘도 영화로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씨네랩 에디터 Cammie

 

작성자 . CINELAB

출처 . https://brunch.co.kr/@cinepick/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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