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LAB2025-02-26 12:18:09
2월 5주 차, 최신 씨네 뉴스
<에밀리아 페레즈> 자크 오디아르 감독, 첫 내한 성사됐다!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13개 최다 후보의 주인공 <에밀리아 페레즈>를 연출한 자크 오디아르 감독이 한국 개봉을 맞아 첫 내한이 성사되었습니다.
자크 오디아르 감독은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난 3월 중순 영화의 개봉에 맞춰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자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 갱단 보스와 아무것도 몰랐던 그의 아내, 새 삶을 선물할 변호사가 엮이게 되는
파격적이고 화려한 뮤지컬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는 오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폴 토마스 앤더슨 신작, 추가 세부 사항 공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공개되었습니다.
해당 작품에서 보니와 클라이드 같은 역할을 맡게 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테야나 테일러가
시민운동가로서 알라나 하임, 레지나 홀의 캐릭터가 소속되어 있는 반정부 그룹에 가담하게 되고,
악역을 맡은 숀 펜은 백인 우월주의 그룹에 합류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번 신작은 PTA의 가장 상업적인 시도로 여겨지며, 러닝 타임은 약 3시간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초 <One Battle After Another>는 2025년 8월 8일 극장 개봉 예정이었으나,
가을 개봉으로 변경되거나, 9월 베니스 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데이미언 셔젤, 에빌 나이벨의 전기 영화 감독 예정

<바빌론>의 상업적 실패 이후, 차기작 소식이 들리지 않던 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스턴트맨 에빌 나이벨 전기 영화를 연출할 예정입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 작품은 1974년 아이다호 스네이크 강을 오토바이로 뛰어넘으려 했던
나이벨의 야심찬 도전을 다룬다고 합니다. 그는 오토바이 스턴트로 유명한 미국의 퍼포머, 엔터테이너였지만, 자신을 비판하는 책을
쓴 남성을 야구 방망이로 폭행한 사건으로 인해 자신의 경력을 무너뜨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찰리 카우프만 신작,
에디 레드메인&테사 톰슨 출연 확정

이도 게펜의 단편 소설 ‘Debby's Dream House’을 각색한 작품인 찰리 카우프만의 차기작에 에디 레드메인과 테사 톰슨이 출연할 예정입니다.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 EFM에서 비밀리에 소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람들을 위해 꿈을 제조하지만 결국 그들에게 악몽을 만들어내기 시작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합니다.
이번 작품은 2025년에 제작을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Relativ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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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밌는 영화 검색 완료!
사라진 딸을 찾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보여주었던 영화 <서치>의 시놉 자체는 이전 영화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 액션으로 풀어낸다면 바로, <테이큰>시리즈이니까...
근데, 국내 300만명에 가까운 흥행과 더불어 제작비 88만 달러로 약 7천만 달러로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여기에 평가마저 좋았으니 속편 제작은 당연했는데, 전작의 감독과 배우들이 나오지 않는다?여행을 떠났던 엄마를 맞이하려는 딸 "준버그".
근데, 시간이 되었음에도 엄마의 모습은 보이지 않자 메시지와 전화도 해보지만 수신음만 들리게 된다.
이에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도움이 되지 않아 스스로 정보를 찾게 된다.
그러나, 점점 조사를 할수록 자신도 몰랐던 비밀들이 하나둘씩 나오게 되는데...1. 연출은 그대로, 이야기는 아주 살짝만!
앞서 전작 <서치>의 이야기 구조에 여타 영화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대대적인 호평과 흥행을 한 이유에는 영화가 보여주는 방식에 있다!
원제 "Searching"에서도 보듯이 인터넷에 밀접한 소재는 "페이스북"과 "아이폰" 등. 젊은 세대들에게 익숙함으로 이어졌으며, 무수하게 쏟아지는 "링크"는 가려내야 하는 사건의 정보들로 장르적인 재미로 귀결시켰다.
무엇보다 창마다 격리되는 정보의 비대칭성까지 소재만으로 그친 것이 아니었기에 영화 <서치>는 익숙했지만, 가장 신선한 작품이기도 했다.그런 점에서 이번 <서치 2>는 전작의 감독과 배우들이 나오지 않지만, 앞서 말한 호평을 받은 연출 방식을 그대로 가져와 속편임을 증명한다.
물론, 이를 한다고 <서치 2>가 시리즈라는 건 아니다.
예전에는 신선하다고 칭찬을 받았다 해도 속편에서 그대로, 보여주는 건 진부하고 안일하게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치 2>는 이야기에서 전작과 큰 차별화를 시도한다.만약에 "액션"이었다면, <테이큰>시리즈로 소개했을 만큼 이야기가 낯설지 않았던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그 주체를 바꿨다.
<서치 2>에선 딸(자식)이 엄마(부모)를 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현재 디지털 시대에 살아가는 역전된 우리들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다. - 근데, <테이큰 2>에서도 딸이 납치된 아빠와 엄마를 구한다.
2. 우리네 가족과 다를 게 없네?
예를 들면, "키오스크"가 주문을 대신해 받는 요즘 음식점들처럼 사회는 점점 전산화가 되어가고 있다.
물론, 이에 적응하는 윗세대의 모습들도 종종 보이지만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아직도 사람들을 애타게 찾고 있다.
이처럼 영화도 "페이스타임"에 버벅대고, 문자에 오타도 많아 버벅대는 엄마와 다르게 능수능란한 "준"의 모습은 "누가 누굴 지켜줘야 하는지?"라는 부모-자식의 역전된 관계를 보여준다.그렇다면, 이 모습만으로 "준"은 어른인 걸까?
꼭, 자식을 낳아야만 "부모"가 아니지만 그 이름이 있다는 건 남몰래 짊어지고 있는 부담을 마땅히 치러야 할 책임감으로 받아들이는데, 우리는 이걸 "사랑"이라고 부른다.
무언가를 잘한다고 해서 못한다고 해서 어른과 아이가 아니라 어른만 볼 수 있는 것과 아이들만 볼 수 있는 것, 서로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다는 게 "가족"이 아닌가?우리 집만 하더라도, 가족들의 전산 업무는 나 "파천황"이 전부 도맡고 있지만, 엄마의 팔꿈치를 애타게 찾는다!
상투적인 엔딩이지만 상업 영화라면 마땅히 치러야 할 합의점이고, 이래야만 관객들도 <서치 2> 혹은 이 시리즈를 좀 더 사랑할 수 있는 게 아닐까?· tmi. 1 - 이번 <서치 2>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윌 메릭 - 닉 존슨'은 전작의 "촬영 - 편집"을 맡았었다. 그리고, 전작의 감독 '아니쉬 차간티'는 "제작'을 맡았다!
· tmi. 2 - 전작의 장면들이 극 중 초반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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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에겐 최악이었을지라도 당시의 나에겐 최선의 선택이었다.
- 씨네랩으로부터 초청받아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시사회를 관람한 후 작성한 리뷰글입니다.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는 개인적으로 내가 작년부터 국내개봉만 기다려왔던 작품이다.
여러 영화제의 수상 후보에 오르고, 실제로 이 영화의 주인공인 레나테 라인스베는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탔다.
하지만 사실 수상여부와는 별개로 '이 영화는 왠지 내가 깊이 사랑에 빠질 것 같은 작품이다'라는 느낌이 올 때가 있지 않나.
이 영화가 내겐 그런 경우였다.
그리고 이런 내 느낌은 적중했다.
영화의 도입부부터 나는 이 영화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고, 영화의 매 순간순간을 그저 즐기면서 관람했다.
영화는 의학을 공부하던 주인공 '율리에(레나테 라인스베)'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 보다 넓은 세상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자신의 인생에서 자신이 조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느낀 율리에는 끊임없이 다음 챕터로 나아간다.
의학을 전공하다가 심리학으로 전공을 바꾸기도 하고, 사진을 배우다가 만화가 악셀과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서점에서 일하기도 하고, 이후에 우연히 에이빈드를 만나 서로에게 강하게 끌리기도 하고.
그녀는 정해지지 않은 길을 끊임없이 달려가고, 또 나아간다.
이 영화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그리고 12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챕터들을 통해 율리에의 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까지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각본을 소설 작품처럼 12개의 챕터로 만든 이유에 대해 감독 요아킴 트리에는
'인생의 챕터들 사이의 공간이 실제로 보이는 공간만큼 소중하다는 걸 보여주는 게 목적이었다.
이 작품은 어른이 되는 것에 대한 영화지만, 아직 어른이 되지 못했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이기도 하다.'
라고 답했다.
율리에와 '악셀(안데르스 다니엘슨 리)'은 서로를 매우 사랑했지만, '아이를 가지는 문제'에 대해서는 서로의 생각이 확연히 달랐다.
나이차가 어느 정도 있는 둘은 삶의 다른 단계에서 서로를 만났다.
성공한 만화가로서 비교적 뚜렷한 목표와 앞날이 있는 악셀과 달리, 율리에는 끊임없이 새로운 선택을 하고, 또 방황하곤 한다.
율리에는 자신에게 안전망은 없지만 머무를 수 없다고 하는 사람이다. 또 머무르려고 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리고 복잡한 자기 자신을 명확히 정의내리고,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이다.
율리에는 악셀을 떠나 이전에 우연히 만나서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느꼈던 '에이빈드(할버트 노르드룸)'에게로 향한다.
우연히 한 파티장에서 처음 만났을 당시, 둘은 서로에게 애인이 있는 상태였기에 당시에 차마 바람을 필 수는 없었다.
그래서 일종의 선을 정해두고 그 선을 넘는 말과 행동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우연히 율리에가 일하는 서점에서 재회한 둘은 여전히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고 있음을 발견했다.
에이빈드는 이런 자신을 '최악의 인간이 된 것 같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라고 표현한다.
율리에는 자기자신을 괴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어느 하나 끝까지 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율리에는 에이빈드에게 '이런 자신을 참아줘서 고맙다'라고 말하곤 했다.
율리에에게 에이빈드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율리에는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리고 옛연인인 악셀이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아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식도 듣게 된다.
율리에는 병실에 있는 악셀을 찾아가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개인적으로 이 시점에서 악셀과 율리에가 나누는 여러 대화들의 내용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악셀은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자꾸 지난 날을 곱씹고 되돌아보게 되었는데, 이건 '예술'이 아니라 '죽음에 대한 공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아이를 가진 율리에가 악셀에게 '아이를 가지고 부모가 되는 것에 대한 확신이 있었냐'고 묻자 악셀은 자기자신도 불안했지만 율리에가 좋은 엄마가 될 확신을 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악셀은 항상 율리에가 좋은 엄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악셀은 율리에에게 '내가 너와 헤어지고 나서 가장 후회되는 한 가지는 네가 얼마나 멋진지를 깨닫게 해주지 못한거다'라는 말을 건넨다.
그리고 율리에를 평생 동안 제일 사랑했다고. 자신은 죽어서 추억으로, 목소리로만 남는 게 싫다고. 자신의 집에서 율리에와 같이 살고 싶다고.
악셀과 율리에는 삶의 다른 단계에서 만났고, 서로 다른 걸 원했다.
악셀은 비교적 안정적인 삶 속에서 보편화된 다음 단계로 나아가길 원했고,
율리에는 지금 자기 자신이 어떤 단계인지도 명확하게 정의내리지 못하는 상태에서 수시로 꿈과 목표가 바뀌는 사람이었다.
서로 다른 삶의 단계 속에서 각자가 생각한 최선의 선택을 했기에 어긋날 수밖에 없던 사랑이었다.
영화의 마지막 챕터인 12장은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이다.
악셀은 결국 세상을 떠나고, 율리에도 아이를 유산하게 된다.
에이빈드와 헤어진 율리에는 사진작가로서의 일을 계속 이어나간다.
그리고 우연히, 에이빈드가 새로운 여자와 결혼 후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 이전과 확실히 달라진 율리에의 눈빛은 더 깊고, 복잡하고, 또 평화롭다.
영화의 긴 호흡을 따라가면서 그저 율리에의 삶을 지켜보며, 율리에가 하는 고민과 선택들을 복잡한 생각 없이 단순히 마주하며 끝까지 관람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난 뒤 괜히 눈물이 나고 공허한 기분이 드는 나 자신을 마주했다.
아마도 인생은 그래도 살아진다, 살만하다는 생각과 한편으론 인생은 너무 덧없다는 생각이 공존하기 때문이겠지.
사실 영화를 보면서 조금은 부끄럽지만 '조금은 내 얘기 같고, 어쩌면 앞으로 이어질 내 얘기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내 운명이길 바라는 무언가를 기다리고, 그 무언가를 위해 이런저런 노력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 그 '무언가'는 오지 않기도 하고.
이게 적합한 길이라고 생각해서 선택했는데 그런 선택을 한 내가 너무 최악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어느 하나 끝까지 이루어내는 일이 없어서 나 자신이 엉망이 된 것 같고.
순간순간을 살아가는 나의 선택들이 후회가 되어 한꺼번에 밀려오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나 자신이 너무 괴짜같고.
나는 나 자신이 최악으로 느껴질 때가 너무 많다.
그럴 때마다 나 스스로에게 위로삼아 자주 건네는 말이 있다.
그 당시에는 그게 최선이었잖아.
이 영화는 이런 말을 건네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제는 나 혼자 나 스스로에게 위로 한 마디를 건네는 것이 아니라, 이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그 위로를 직접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사랑영화가 아닌, '한 인간의 성장담'을 이야기하는 영화이다.
한 사람이 자기 자신을 제일 사랑했기에 최악이라고 느껴질법한 선택을 했고, 또 그 선택들에 후회했고, 이 과정을 겪으며 성장했다.
이 한 사람은 수많은 사랑과 이별, 좌절 속에서 자신의 행복을 위한 선택을 했으며, 무수히 많은 그 선택의 결과를 마주하며 꾸준히 앞으로 나아갔고, 또 이 과정 속에서 온전한 '자기 자신'을 지켜냈다.
감히 타인의 선택에 대해 '최악'이라고 정의내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살다보면 누구나 최악이 된다고 생각한다.
보다 중요한 것은 '최악'이라는 지점에 도달한 후, 그 다음에 '어떻게, 어느 방향으로 도약하는지'인 것 같다.
그러다보면 그 당시에는 그게 스스로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깨닫는 순간이 올 것이다.
무한하지 않은 생애 속, 끊임없이 도전하고 갈망하는 율리에의 이야기를 담은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는 25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반드시, 꼭 영화관에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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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의 날 특집: 한국의 바다가 담긴 영화 5편
🌊 바다 앞에서, 우리 마음도 물결처럼.
5월의 마지막 날, 무슨 날인 지 아셨나요?
바로 바다의 날입니다!
파도 소리, 해풍, 조용한 섬마을까지-
한국의 바다가 담긴 영화 5편을 모았어요.
일상에 잔잔한 물결이 필요한 주말
영화를 머금고 있는 바다로 떠나보세요✨
🎬
❶ <헤어질 결심> 삼척 부남해수욕장
❷ <자산어보>, 신안군 도초도
❸ <집 이야기>, 서귀포시 남원읍 공천포구
❹ <파이란>, 고성군 대진항
❺ <인어공주>, 제주시 검멀레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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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넷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 with 씨네픽
11월 넷째 주도 잘 보내셨나요?
오늘 비가 내린 후 날씨가 급변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번주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본격 한파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하니
모두 따뜻하게 입고 외출하시길 바랍니다:)
씨네픽과 함께하는 주말 박스오피스 분석과 한 주 동안 진행했던 씨네픽 예측 이벤트인
11월 넷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 예측'도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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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말 박스오피스
1. <올빼미> (NEW)
▶ 새로운 스타일의 스릴러 영화 <올빼미>는 수려한 미장센과 풍부한 사운드로 관객들을 모았다.
<올빼미>의 감독은 영화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극장에서 봐야 한다고 밝힌 만큼, 극장에서
관람한다면 영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주말 동안 (11월 25일 ~ 11월 27일) 관객 수
63만 6,404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81만 7,828명을 돌파하였습니다.
| 줄거리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2. <데시벨> (-)
▶ 사운드 테러 액션이라는 신선한 장르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 개봉 2주차 주말에도
뜨거운 흥행세를 드러낸 <데시벨>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였다.
주말 동안 (11월 25일 ~ 11월 27일) 관객 수 15만 6,470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77만 9,779명을 돌파하였습니다.
3.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2)
▶ 4년 만의 <블랙 팬서> 후속작 개봉으로 마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깊은 주제 의식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이야기의
느린 전개로 지루하다는 평도 많았다. 주말 동안 (11월 25일 ~ 11월 27일) 관객 수 14만
3,245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199만 1,893명을 돌파하였습니다.
▶씨네픽의 이번 주 128회 예측 이벤트는 <올빼미>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 예측 이벤트입니다.
씨네픽 참가자분들이 예측해주신 박스오피스 순위 예측 결과는 어땠는지 다 같이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올빼미>의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제공하는 실제 관람객의 성별/나이별 관람 추이를 보겠습니다.
남성 54%, 여성 46%로 남성이 여성보다 조금 더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30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 20대, 40대, 50대, 10대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습니다.
▶한 주 동안 씨네픽 이벤트의 참가자분들 중 <올빼미> 주말 관객 스코어에 가장 근접한 예측치를
보인 건 40대 초반 남성과(571,208명)과 40대 후반 여성(480,171명)이었습니다. 또한 <올빼미>
주말 관객 수 스코어 예측의 정답자 비율은 (오차범위 +-10,000) 전체 참가자의 0.8%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올빼미> 주말 스코어 예측 이벤트에 참여한 20/30대 비율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4. <동감> (▼1)
▶ 밀레니엄 감성을 품은 20대의 풋풋한 로맨스 영화 <동감>은 청춘들의 설렘 케미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주말 동안 (11월 25일 ~ 11월 27일) 관객 수 7만 3,721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44만 4,527명을 돌파하였습니다.
5. <스트레인지 월드> (NEW)
▶ 2015년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빅 히어로>의 돈 홀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 영화 <스트레인지 월드> 북미와 국내 모두 아쉬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주말 동안 (11월 25일 ~ 11월 27일) 관객 수 5만 3,596명을 동원했으며, 총 누적 관객 수는
6만 7,575명을 돌파하였습니다.
북미 주말 박스 오피스
▶ <Black Panther: Wakanda Forever>는 국내와 달리 북미에서 개봉 3주차에도 역시 1위를
차지하였다. 2위부터는 신작이 등장하며 순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The Chosen Season
3: Episode 1 & 2>, <Black Adam> <Ticket to Paradise>이 순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Black Panther: Wakanda Forever>는 주말 동안(11월 25일 ~ 11월 27일) 매출액은
45,900,000 (한화 약 614억)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총 누적 매출액은 367,670,596
달러 (한화 약 4,924억)를 달성하였다.
<북미 박스오피스 TOP 5>
1.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 4590만 달러 (누적 3억 6,767만 달러)
2. <스트레인지 월드> 1190만 달러 (누적 1860만 달러)
3.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 940만 달러 (누적 1,328만 달러)
4. <블랙 아담> 596만 달러 (누적 900만 달러)
5. <더 메뉴> 520만 달러 (누적 1,867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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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픽의 11월 넷째 주 박스오피스 분석 콘텐츠는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주도 건강한 한 주가 되기를 바라며
씨네픽은 다음 주 월요일, 이 시간에 또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씨네랩 에디터 Hi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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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가 잔뜩 나있는 영화 성난황소
요즘 극장에 범죄의 도시 3가 상영을 하고 있는데, 그 속에서 등장하는 배우들을 한곳에서 서 먼저 볼 수 있었던 작품 영화 성난황소가 있어요!
무지막지한 황소 같은 마동석의 화끈한 액션신을 범죄의 도시만큼 쫄깃하고 화려하게 볼 수 있었던 덜 매운맛의 영화 성난황소 리뷰 시작해 볼게요!
기본 정보
장르 : 액션, 범죄, 스릴러, 느와르 블랙, 코미디, 하드보일드, 복수
감독 / 각본 : 김민호
출연진 : 마동석, 송지효, 김성오, 김민재, 박지환
개봉일 : 2018년 11월 22일
평점 : 8.66
스트리밍 : tvN , NETFLIX, Wavve, Whatch, 쿠팡
기획 의도
거칠었던 과거를 벗어나 수산시장에서 건어물 유통을 하며 건실하게 살던 동철(마동석). 어느 날 아내 지수(송지효)가 납치되었고,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그녀의 행방은 묘연하기만 하다.
그리고 동철에게 걸려 온 납치범(김성오)의 전화 오히려 지수를 납치한 대가로 거액의 돈을 동철에게 주겠다는 파격 제안을 하고, 이에 폭발한 동철은 지수를 구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는데...느낌 오지?! 잘못 건드린 거!
여담
영화 성난 황소는 우리가 많이 보고 접해왔던 영화 테이큰, 혹은 아저씨 등 수많은 영화에서 다룬 클리셰가 많은 작품으로 무난하게 보기 좋은 작품이다.
그럼에도 아직도 믿고 보는 마동석의 강렬하면서 화끈한 액션신, 더불어 터질 것 같은 분노의 팔뚝은 우리에게 시원함을 선사해 줬다.
후기 및 결말
영화 성난황소 결말을 살펴보자면...
기태의 본거지를 알게 된 동철은 성난 화를 기태의 일당을 해치우며 지수를 구하게 된다. 그리고 초반에 등장했던 킹크랩 사업은 대박이 나면서 해피엔딩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는 가볍게 보기 좋은 킬링타임으로시원한 액션, 믿고 보는 마동석이라는 배우의 가치를 한 번도 보여준 작품이 아닐까 싶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기에 등장하는 작중 캐릭터들이 범죄의 도시에 또다시 활용이 된다는 점이 조금은 아쉽지 않았나~ 아쉬움을 적어본다.
한줄평 : 킹크랩 사업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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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리> - ‘잘못된 믿음에 묶인 소녀의 비명’
캐리 (Carrie)
개봉일 : 1978.09.17 (한국 기준)
감독 : 브라이언 드 팔마
출연 : 씨씨 스페이식, 에이미 어빙, 윌리엄 캇, 낸시 알렌, 존 트라볼타, 베티 버클리
‘잘못된 믿음에 묶인 소녀의 비명’
“소름 끼치는 캐리다!” 영화 속 아이들은 캐리를 이렇게 부른다. 아이들의 시선이 꽂힐 때마다 두려움에 파르르 떨리는 소녀의 속눈썹이 무척 안타깝다. 어리고 나약한 소녀가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이런 고통을 겪으며 살아야 하는 것일까.
<캐리>는 종교에 관한 그릇된 믿음을 가진 어머니 밑에서 자란 소녀에 관한 이야기다. 캐리의 엄마 마가렛은 “최초의 죄악은 성교다.”라고 외치며 딸의 모든 것을 제어하려고 한다. 그녀는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의 조각상 밑에서 하루를 시작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잘못된 믿음에 바친다. 제대로 된 가정교육을 받지 못한 캐리는 당연하게도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고, 이상한 믿음을 가진 집안의 아이라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한다. 또래 아이들에겐 당연하게 느껴지는 일상들이 캐리에겐 공포와 고통이 되어 다가온다.
만일 상처 입은 약한 소녀에게 주체할 수 없는, 신과 같은 능력이 생긴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이 영화는 가장 나약하고 상처가 많은 인물인 캐리에게 모든 걸 다스릴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염력을 쥐여준다. 마음 약한 소녀는 당연하게도 그 힘으로 무언가를 지배할 생각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소녀의 마음을 다시 붙일 수 없을 만큼 난도질을 해놓는다면? 그렇다면 소녀의 힘은 어느 방향을 향해 발휘될 것인가. 그 순간, 소녀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 흐릿하게 보이는 이 이야기의 결말을 예측해보며 눈 밑이 따가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캐리 시놉시스
여고생 캐리는 병적일 정도로 독실한 신자인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어머니의 순결 강요로 항상 내성적이고 학교에서 친구들로부터 따돌림 받고 박대받고 있다. 그런데 그녀에게는 염력으로 물체를 움직일 수 있는 초능력이 있다. 친구들로부터 심한 놀림을 받은 그녀에게 동정을 느낀 어느 한 친구가 그녀를 파티에 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순결을 강요하는 어머니의 강한 반대를 무릎쓰고 멋진 남자와 함께 즐거운 파티 시간을 가진다. 그러나 거기에는 또 다른 음모가 숨어있었다.
* 아래 내용부턴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뿌연 연기 속에서 홀로 남아 샤워를 하고 있는 소녀, 캐리가 보인다. 갑작스러운 초경을 맞이한 소녀는 자신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새빨간 피에 공포감을 느낀다. 여태껏 생리가 무엇인지, 여성의 몸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같은 당연한 성교육조차 받지 못한 캐리는 동급생들의 어깨를 붙잡고 늘어진다. 어떤 것이 두려운지, 어떤 것이 무서운지 조차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채 도와달라고만 소리치고 있는 캐리의 모습이 너무도 나약하게 느껴진다.
“최초의 죄악은 성교다”
남편 없이 홀로 캐리를 키워온 엄마 화이트는 되바라진 믿음을 가진 사람이다. 모든 인류의 시작이라 불리는 아담과 이브조차 죄악을 저지른 것이라 칭하는 화이트는 자신의 딸이 죄악을 저지를 수 없도록 모든 걸 관리하려 한다. 그녀가 성교를 죄악이라 칭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종교에 대한 믿음과 캐리와 자신을 버리고 떠난 남편의 영향인 걸로 보인다. 화이트는 화살을 잔뜩 맞은 예수상을 집안에 걸어둔다. 어딘가 음산하고 소름 끼치는 분위기가 감도는 집안. 캐리가 깬 거울에 예수상이 비친다.
캐리는 초경을 시작하면서 여느 여자아이들처럼 이성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새로운 능력을 얻게 된다. 마음이 지닌 힘이자 기적이라 불리는 ‘염력’. 그것은 마치 캐리를 불쌍히 여긴 신이 ‘더 이상 세상에 휘둘리지 말라’며 하사한 선물처럼 느껴진다.
동급생들은 모두 캐리를 괴롭힌다. 여자, 남자 할 것 없이 모든 아이들이 캐리를 무시한다. 그나마 캐리의 담임인 콜린스 선생님이 캐리를 위로해 주는 듯 보이지만, 사실 콜린스 또한 캐리를 바라보며 위로를 전하는 게 아닌, 거울 속 자신을 향한 칭찬을 반복하고 있는 사람일 뿐이었다.
이 영화에서 진심으로 캐리를 위하는 인물은 ‘수’뿐이다. 수 또한 다른 아이들과 함께 캐리를 괴롭히거나, 그것을 묵인하던 인물이었지만 점점 더 심해지는 괴롭힘을 보며 캐리에 대한 죄책감을 느낀다. 수는 졸업파티를 포기하고 자신의 남자친구 토미를 통해 캐리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수 덕분에 토미와 함께 졸업파티에 가게 된 캐리는 태어나 처음으로 첫사랑의 설렘을 느껴본다. 화이트는 여전히 자신의 딸을 마녀라 칭하며 말리려 들지만 캐리의 능력 앞에 굴복하고 만다.
“드디어 내 기도를 들어주신 걸까?”
캐리는 별 장식이 반짝이는 졸업 파티장에서 꿈같은 밤을 보낸다. 괴롭힘을 당하고 소름 끼치는 존재로 취급받던 소녀가 가장 빛나는 여왕의 자리에 앉은 순간, 소녀는 처음으로 맑은 웃음을 지어본다. 하지만 누군가의 행복을 절대 두고 볼 수 없는, 욕망이 가득한 입을 가진 아이들은 캐리의 몸에 빨간 피를 붓는다. 진한 빨간색을 띠고 있는 피는 캐리의 잠들어있던 능력과 감정들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캐리는 졸업 파티장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집으로 돌아와 피를 씻어낸다. 화이트는 다시 여린 소녀로 돌아온 자신의 딸을 칼로 찌르고, 캐리는 그녀에게 반격한다. 화이트는 옷장 안에 걸려있던 예수상과 비슷한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하고 캐리의 집은 무너진다. 단단히 뭉쳐진 잘못된 믿음과 죄악이 한데 뒤섞여 무너지고 있다.
졸업파티가 있던 날 밤, 캐리를 포함해 그녀의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죽게 된다. 동급생중 살아남은 사람은 ‘수’뿐이었다. 진심으로 사죄하고, 하루만이라도 캐리가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했던 유일한 사람. 어느덧 저주로 바뀌어버린 캐리의 능력이 휩쓸고 간 피바람 속에서 그나마 청렴했던 소녀 한 명만이 살아남게 된다. 하지만 반성하고 사과했다 하더라도 그전에 지었던 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수는 캐리가 피 묻은 손으로 자신의 어깨를 붙잡던 순간이 반복되는 꿈을 꾼다. 그 꿈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나약한 소녀에게 쥐어진 초능력은 축복이었을까, 저주였을까? 그리고 이 능력이 축복이 될지 아님 저주가 될지, 방향성을 제시한 것은 누구였을까. 나약한 소녀가 홀로 해냈다기엔 너무도 큰, 피의 파장을 만들어낸 건 바로 그녀를 바라보던 따가운 시선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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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직관하는남자 홍큐의 "승부" 후기입니다.
*쿠키영상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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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내 이름은 마더> 공식 예고편
복수는 마더처럼. 알래스카 황무지에서 수년간 숨어 지낸 치명적인 암살자. 멀리서 그리워만 하던 딸을 구하기 위해, 그녀가 돌아온다. 제니퍼 로페즈, 조셉 파인즈, 루시 파에스, 오마리 하드윅, 폴 레이시,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출연. 《내 이름은 마더》를 시청하세요. 곧 공개 예정. 오직 넷플릭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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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더 버블> 공식 예고편
《더 버블》은 팬데믹 시국, 영화 제작 현장의 소동을 그린 코미디이다. 촬영을 위해 호텔에 모인 배우들. 촬영장이자 격리 장소가 된 이곳에서, 하늘을 나는 공룡에 관한 블록버스터 액션 시리즈의 속편을 찍어야 하는데. 과연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